부여박물관 삼국문화교류 특별전 개막
상태바
부여박물관 삼국문화교류 특별전 개막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9.24 2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일회 부여박물관장 “백제 문화 재조명하자”

[MBS 부여 = 이준희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구일회)은 삼국문화교류 특별전 ‘백제의 먼나라, 이웃나라’ 개막식을 24일 오후 4시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했다.

한봉규 학예연구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행사에는 구일회 부여박물관장, 최문락 부여부군수, 김영우 부여교육장, 이해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김건수 부여예총회장, 정찬국 부여문화원장, 김종만 공주박물관장, 유병하 전주박물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일회 부여박물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일회 부여박물관장은 인사말에서 “백제문화는 13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여전한 생명력을 발산하고 있다” 며 “고구려 신라 가야를 왕래했던 백제인, 그들의 문화를 이번 전시 유물을 통해 재조명하자”라고 말했다.

최문락 부군수는 “60회 백제문화제를 맞아 특별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화려했던 백제문화를 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최문락 부여부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백제의 이웃나라인 고구려, 신라, 가야와의 역학관계 속에서 활발하게 문화교류를 주도했던 개방성과 보편성을 지닌 백제문화를 관련유물을 통해 살펴볼 예정이다.

특별전은 크게 7부분으로 나누어 ‘프롤로그’, ‘백제 왕실의 보물창고’, ‘475년 웅진 천도와 신라와의 동맹’, ‘523년 무령왕의 장례와 외국의 조문단’, ‘541년 사비회의와 가야로의 영향력 확대’, ‘백제문화 속의 고구려 문화’, ‘바다의 신을 위한 국제제사터, 죽막동’을 주제로 전시한다.

공주 무령왕릉 출토 왕비귀걸이(국보157호)와 가야의 합천 옥전고분 출토 백제식 귀걸이, 공주 송산리고분 출토 신라식 허리띠꾸미개와 신라의 경주 황남대총북분 출토 허리띠꾸미개, 부여 출토 고구려식 토기 등 관련유물 200여 점이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전쟁과 화호和好의 역학적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삼국의 문물교류를 통해 서로 유사한 문화로 점차 융합되어 현재 우리문화의 원형을 형성하였음을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

한편 삼국문화교류 특별전은 9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MBS

한봉규 학예연구실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