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수돗물 음용율 향상 위한 국제 심포지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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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수돗물 음용율 향상 위한 국제 심포지움 개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11.1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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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K-water(사장 최계운)는 19일 오후 2시 서울 GLAD호텔(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블룸홀에서 국내·외 수돗물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학계, 시민단체와 함께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는 미국,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수돗물 음용율이 높은 국가의 수질관리 전문가가 참석하여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발표주제는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 크리스토퍼 최(Christopher Choi) 교수가 ‘미국의 수돗물 공급과정 수질관리 및 음용향상 정책’을, 네덜란드 물 협회(Water Alliance)의 한스 우터스(Hans Wouters) 이사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네덜란드 사례’를, 싱가포르 수자원공사인 PUB(Public Utilities Board)의 림 몽 후(Lim Mong Hoo) 수석 위원은 ‘싱가포르의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전 과정 수질관리’를 발표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수돗물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고려대학교 최승일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국내외 전문가가 함께 수질관리와 음용률 향상정책 발굴과 수도분야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미국은 수돗물 음용율이 56%로 OECD 국가 중 수돗물 음용율이 가장 높다.

크리스토퍼 최 교수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방송매체를 이용해 생수(병물)보다 수돗물이 우수함을 홍보했고, 90여개 이상의 대학교에서 생수(병물) 판매를 금지시켰다.” 또한 “수돗물 음용율 촉진을 위해서는 공원, 학교, 공공건물에 분수식 식수대를 설치하고, 규칙적으로 관리하고,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수돗물 음용율 향상을 위해서는 정부의 강한 실행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네덜란드는 유기물 및 소독부산물 저감을 위한 고도화된 수도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스 우터스 네덜란드 물협회 이사는 “네덜란드는 상수원에서의 유기물 관리 및 염소를 사용하지 않는 소독시스템 도입, 관망 수질관리 등을 통해 소독부산물 및 소독(염소)냄새를 저감하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혔다”며, 국민적 합의를 통해 적정수준의 수도요금을 확보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수도시설을 고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취약한 취수원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수준의 수돗물 수질관리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림몽후 PUB 수석위원은 “물안전관리기법 운용, 취수원부터 수도꼭지 까지 적용된 다중방어 체계 및 수질관리 기법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였다”며 생산․공급 전과정의 체계적인 수질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수돗물 음용율이 5% 미만으로 OECD 국가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수돗물 음용율 향상을 위해서는 전국적인 수돗물 마시기 캠페인 등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K-water는 취수부터 수도꼭지까지 ICT 기술을 활용한 수량, 수질 관리를 통한 건강한 수돗물 공급사업인 스마트워터시티사업을 전국 최초로 지난해부터 파주시 교하․적성지역에 실시하여 수돗물 직접 음용률을 사업전 1%에서 19%로 높였고, 올해 조사에서는 25%로 올렸다.

최계운K-water 사장은 “이번 건강한 수돗물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미국 등 수돗물 음용율이 높은 국가의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적용하겠다. 지금은 국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과 불안감으로 음용율이 낮다. 하지만 앞으로는 K-water가 스마트워터시티 사업을 전국에 확대하여 국민 누구나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강한 수돗물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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