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대전현충원의 보훈산책로
상태바
[대전현충원] 대전현충원의 보훈산책로
  • 대전현충원 선양팀 문성기
  • 승인 2015.09.11 0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현충원 선양팀 문성기.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는 절기, 처서가 지나니 제법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가을은 선선한 것이 독서하기도 좋고 운동하기도 좋은 계절이다.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예전엔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레포츠 활동을 경험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주변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걷기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걷기다. 특히나 웰빙이다 뭐다해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요즘 걷기가 건강관리의 첩경으로 각광받고 있다.

각 지역에는 지역풍광과 역사적 유적지를 활용한 다양한 걷기 코스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환영을 받고 있다. 제주도의 올레코스가 대표적이다.

거기 비견할 만한 걷기 장소가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다. 바로 ‘대전의 걷고 싶은 길 12선’(2012.9)에 뽑힌 보훈산책로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보훈정신을 기리는 나라사랑정신 함양의 도장이라는 큰 틀 아래 국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호국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열린 현충원 밝은 현충원’을 기치로 보훈산책로를 개발하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으시는 참배객 및 방문객들의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현재의 보훈산책로는 2007년 9월 21일 1단계 보훈산책로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4단계 공사까지 마무리 된 상태다. 4단계까지의 공사는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것은 2007년 7월 4일 제1보훈산책로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뜬 이래 제4산책로가 완공된 2015년 7월 6일까지 국립대전현충원 역사(歷史)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역사(役事)였다.

현재까지의 보훈산책로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제1보훈산책로는 민원안내실 앞 만남의 광장에서 애국지사 제1묘역까지 1.2km코스로 해송나무와 다양한 야생화로 조성되어 있다.

제2보훈산책로는 한얼지부터 장군 제1묘역까지 1.2km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제3보훈산책로는 장군 제1묘역에서 시작하는 1.4km의 순환코스로 되어 있다. 비교적 최근에 완성되어 2015년 9월 7월 개설식을 가진 제4산책로는 장사병4묘역 백룡길 상단에서 시작하여 보훈쉼터로 이어지는 2.2km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아울러 최근 조성된 제4보훈산책로는 보훈샘터와 더불어 향후 조성될 양성평등화장실을 비롯해 숭고한 보훈정신이 깃든 호국공원으로서의 국립대전현충원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의 걷고 싶은 길에 선정된 보훈산책로가 있음으로 해서 국립대전현충원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걷고 싶은 길로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제공함은 물론 순국선열의 숭고한 보훈정신을 느낄 수 있는 호국보훈의 도량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보훈산책로를 거닐며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면 어떨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