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천억기업 460개사, R&D·투자유치가 성공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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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벤처천억기업 460개사, R&D·투자유치가 성공요인
  • 한상욱 기자
  • 승인 2015.08.2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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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20일 '14년 기준 매출 1000억 원 돌파 벤처기업 조사 발표

[MBS 대전 = 한상욱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벤처기업협회(회장 정준)는 20일 르네상스호텔에서 매출액 1000억원을 신규로 달성한 기념으로 2015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을 개최했다. 2015 신규벤처기업 트로피를 수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뒷편 서있는줄 왼쪽 9번째 부터 에몬스가구 박운회 이사, 대우루컴즈 조창제 대표, 벤처기업협회 정준 회장, 중소기업옴브즈만 김문겸, 중소기업청 김형영 국장.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벤처기업협회(회장 정준)는 20일 ‘14년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조사에 따르면, ‘14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 수는 전년(453개사)보다 7개사(1.5%)가 증가한 460개사로서, ‘05년 최초 조사 이후 10년 만에 약 7배 증가했고, 금년에 신규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기업도 42개사가 되는 등, 내수침체·환율악재 등 어려움 속에서도 업계의 기술혁신, 글로벌 시장개척 노력과 벤처창업 붐 확산을 위한 정책적 노력 등에 힘입어 전체 기업 수와 고용 등 경영실적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벤처천억기업(평균 업력 22.8년)이 창업 후 매출 천억원 달성에는 평균 17.1년이 소요됐고, R&D・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혁신노력으로 창업 7년 이내에 매출 천억원을 달성한 기업도 5개사나 되며, 고성장 벤처(19개사, 평균 업력 12.8년)의 경우 매출 천억원 달성에 평균 11.6년이 소요됐고, 매출 증가 외에도 영업이익증가율(101.9%)및 순이익증가율(194.2%)이 일반 벤처천억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창업 이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198개사(44.2%)로서 이중 58.7%가 창업 7년 이내에 투자를 받았고, 매출액 대비 R&D비율도 2.9%(평균 62억원)로 일반 중소기업(0.7%), 대기업(1.4%)보다 월등히 높아 벤처투자 유치, 꾸준한 R&D, 연구인력 확보 등 기술혁신과 글로벌시장 공략 등이 천억 벤처의 성공요인으로 분석됐다.

중기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벤처천억기업 조사 결과는 “후발 창업・벤처기업들이 벤처천억기업의 성공요인을 바탕으로 새로운 리딩 벤처로 성장할 수 있는 노하우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최근 활성화된 창업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중간단계로서 벤처천억기업이 창조경제의 새로운 성장사다리(창업→중소→중견기업)를 주도하는 모델이 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벤처기업협회(회장 정준)는 이날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매출액 1000억원을 신규로 달성한 기념으로 2015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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