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청] 연습을 실전처럼, 을지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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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훈청] 연습을 실전처럼, 을지훈련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5.08.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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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보훈청 총무과 김태연.
매년 8월은 을지연습이 있는 달이다.

을지연습은 68년 청와대 습격사건 때 태극연습으로 시작 되고나서, 69년부터 시군구 행정기관이 참여하면서 을지연습으로 개칭됐다.

또한 '을지'라는 명칭은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명한 것이다.

이러한 호국정신이 깃든 을지연습을 매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한 말이지만 국가와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끊임없는 전쟁을 겪으면서 수많은 국민들이 목숨과 재산을 잃었다. 그 중 대표적인 전쟁을 생각하면 "임진왜란"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은 긴 시간동안 외세와 전쟁을 하지 않으면서 정부와 군사는 나태해져가고 있었다.

깨어있는 사람들은 항상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지만 그 의견은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나약해진 조선은 일본의 공격에 쉽게 무너져버렸다. 그 결과는 국민의 고통과 맞바꾸게 되었다.

을지연습을 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을지연습은 임진왜란,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난 비상사태를 가상으로 만들어 놓고,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비상대비연습이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해도 침착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것이다.

전쟁이 일어난 후에 하는 연습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이 있지만 전쟁에서는 결코 그래서는 안될 일이다.

평소 연습을 확실히 하면서 전쟁에 대비한다면 오히려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아니 일어난다고 해도 국가의 손해를 최대한 막을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정부의 전쟁에 대한 준비부족으로 우리는 엄청난 피해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러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하는데 그것이 "을지연습"이다.

매년 우리를 위협하는 안보상황이 변화하고 또 이에 대비하는 정부의 계획도 매년 보완되기때문에 이러한 일을 담당하는 공무원이나 관계자들도 매년 변화된 상황과 계획에 따라 대비방법과 절차를 익힐 수 있도록 반복해서 연습이라고 할지라도 실전처럼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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