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보훈지청] 가슴깊이 새길 이름, 호국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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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보훈지청] 가슴깊이 새길 이름, 호국영웅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5.04.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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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보훈지청 보훈과장 황인산.
햇빛이 따사롭고, 온화한 바람이 부는 봄이 왔다. 아직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홍성을 가로지르는 홍성천에는 아름다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꽃피는 봄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은 일제강점기 때 목숨 바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분들, 그리고 6.25전쟁에서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웅들 덕분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일제 강점기 당시 나라를 위해 희생하셨던 독립유공자 분들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고, 교육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6.25전쟁 등 전쟁영웅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요새 청소년들은 호국영웅은커녕 6.25전쟁의 역사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012년 6월에 한 언론사에서 서울시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었는데, ‘6․25전쟁은 어느 나라와 치른 전쟁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10명중 2명은 일본, 미국 등 엉뚱한 나라를 지목한 것으로 조사된 바가 있었다.

또한 행정자치부가 몇 년 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10대 청소년, 20대 청년들의 50%이상이 6.25전쟁 발발연도를 잘못 알고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도 나왔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무관심하고, 우리나라가 어떻게, 누구에 의해 지켜져 왔는지도 잘 모른다는 것은 참으로 비통한 현실이다.

게다가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들이 점차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적어져, 젊은 세대들에게 전쟁의 잔혹함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알려주기는 쉽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는 6.25전쟁과 같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고 국가안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하여, 가슴 아픈 역사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국가수호를 위해서 기꺼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에 대해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하여 호국영웅 선양사업은 2015년 국가보훈처의 주요 업무추진 사항 중 하나이다. 올해는 분단 70년이 되는 해이자, 6ㆍ25전쟁이 발발한 지 65주년이 되는 해로써 국가보훈처는 추모시설 설치, 호국영웅 명칭부여 등 호국영웅 선양 방안을 마련해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홍성보훈지청도 호국영웅들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충청남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올해 착공 내년 완공계획인 충남보훈공원을 조성에 지원하고 있고, 각 시군에 호국영웅 역사인물공원 조성 및 흉상건립을 추진하고자 구상 중이다.

또한 2월부터 ‘우리고장 우리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지역 언론을 통한 전쟁영웅들의 공적을 소개하고 있다.

광복70년 분단 70년을 맞이하여 분단 극복을 위해 호국영웅 선양사업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과제이다. 하지만 호국영웅 선양사업으로 인하여 독립운동 관련 등 다른 행사들이 바래져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호국영웅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고 그분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가슴깊이 새겨야 할 그분들이 있어 올 한해도 늘 희망으로 살아 숨 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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