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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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5.03.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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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관리과 김남희.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종북 토크쇼 논란이 일어난 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주한 미국 대사 습격사건이 발생했다.

친북과 종북의 논쟁에서 발생한 최근의 사건들은 통일이 한민족의 지상과제임이 틀림없는 사실인 것을 머릿속에 다시 한 번 각인시켜 주었으며 동시에 작년 초 대두된 ‘통일대박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북한의 김정은은 3대 세습체제의 불안정 해소와 국제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2015년을 통일대전 완성의 해로 선언하고 수시로 군부대를 시찰하여 전쟁 준비 훈련을 독려하고 있다.

통일이 되면 남북한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전쟁이나 끊임없는 북한의 국지도발 위협으로부터 해방되어 이로 인한 물리적․심리적 피해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대북정책을 둘러싼 갈등 및 최근에 화두거리가 되고 있는 친북과 종북의 논쟁도 사라질 것이다.

한 설문 조사에서 중국 거주 북한 주민 100명 중 94명은 “통일이 매우 필요하다”고 밝혔고, 통일이 필요한 이유는 경제적 발전을 위해, 같은 민족끼리의 재결합, 남북한 주민의 삶 개선, 이산가족 고통 해소 순이었다고 한다.

설문조사의 답변처럼 통일이 되면 얻을 수 있는 편익은 실로 많다. 우선 경제적 차원에서 남북한의 경제적 역량을 결합하여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지출되고 있는 국방비 및 외교비 등 분단비용을 줄여 복지를 강화하고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눈에 보이는 편익뿐만 아니라 통일을 함으로써 이산가족의 고통을 해소하고 한 민족, 한 국가로서 정체성을 회복하여 통일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편익 또한 헤아릴 수 없다.

나에게는 직장에서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새터민’ 동료가 있다. 그 동료는 “나는 이제 7살이다”라고 얘기한다.

서로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살아온 환경과 생활방식의 많은 격차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 하나하나 배우고 있는 중인 것이다. 올해로 분단된 지 70년을 맞는다.

한민족인 남북한은 오랜 시간동안 서로 다른 생활을 하면서 이념, 문화 등 모든 측면에서 이질화가 진행되어 왔다.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분단의 장기화로 인해 남한과 북한 간에 이질화가 점차 더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통일은 우리 민족에게 그야말로 대박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올해 분단 70년 마감을 위한 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국정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가보훈처는 나라사랑교육 총괄부처로 공직자를 비롯하여 2040세대에 맞는 호국교육을 추진하고, 교과서에 올바른 안보통일 교육내용을 반영함은 물론 대학에서는 안보통일 과정을 교양과목으로 확대추진 하는 등 학교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와 국민이 함께하는 “광복 70년 분단 70년,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라는 슬로건으로 분단 극복 캠페인 및 교육을 추진하여 통일에 대한 국민공감대 형성 및 국민 애국심을 함양해 나갈 것이다.

한반도의 주변 강대국이 오랜 역사를 통해 국가를 유지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나라를 지키는 것이 곧 자신의 가정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가에 대한 강한 응집력 때문이었다.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 사그라져 가는듯한 통일 염원에 불을 다시 지피고 마음을 하나로 응집시키는 것이야말로 대박을 향한 통일의 미래를 열어가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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