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폐업 소상공인 다시 일어설 발판 만들어
상태바
정부, 폐업 소상공인 다시 일어설 발판 만들어
  • 한상욱 기자
  • 승인 2015.03.09 1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업점주 취업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사업 추진

[MBS 대전 = 한상욱 기자]

폐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도 체계적인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소상공인·자영업자 관련 국정과제와 대통령 말씀사항에 따라 작년 9월, 정부는 민생경제의 근간*인 자영업자가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장년층 고용안정 및 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동 대책은 베이비부머의 자영업 진입 등으로, 자영업자 간 경쟁이 심화되어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다는 인식 하에,

자영업 창업단계에서는 준비된 창업과 유망업종 창업을 중점 지원하고, 경쟁력을 상실한 자영업자가 폐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안정적인 폐업과 취업을 지원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동대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청(청장한정화)과고용노동부(장관이기권)는취업을 희망하는 폐업예정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폐업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리턴패키지'사업을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동 사업은 100억원의 예산으로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중기청과 고용부 간 협업사업이다.

'희망리턴패키지'사업은 취업을 희망하는 연매출액 1.5억원 미만의 폐업예정 소상공인 등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폐업 후 취업에 이르는 단계를 세 가지 단계로 구분하여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먼저, 폐업 단계에서는 중기청이 폐업 시 절세방법 등을 알려주는 사업정리 컨설팅을 지원하고, 컨설팅 후 폐업신고 및 취업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최대 60만원의 전직장려수당을 지급한다.

취업활동 단계에서는 고용부가 '취업성공패키지'사업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취업상담, 최대 200∼300만원의 직무훈련 비용 지원, 최대 265만원의 훈련참여 수당 지급, 취업알선 지원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취업 후 단계에서는 '희망리턴패키지'에 참여하여 취업한 소상공인이 고금리의 제2금융권 대출을 사용한 경우, 이를 저금리의 제1금융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전환대출자금*” 등을 연계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금리) 7%(고정) / (대출한도) 7천만원 / (대출기간) 2년 거치 후 3년 상환)

사업 신청기간은 이달 10일부터 사업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이며, 가까운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온라인 홈페이지(hope.sbiz.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 내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 공지사항 또는 유선전화(1588-5302 또는 042·363·7836∼8)를 통해 확인 또는 문의할 수 있고,

취업활동 단계에서 고용부가 제공하는 '취업성공패키지'관련 내용은 온라인 홈페이지(www.work.go.kr/pkg) 또는 유선전화(국번 없이 1350)를 통해서도 확인 또는 문의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