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대전마케팅공사 힘 실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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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시장 "대전마케팅공사 힘 실어줄 것"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8.2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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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전마케팅공사 초도방문...사업 선택과 집중 주문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마케팅공사는 대전시민이 원하는 독창적인 사업 만들어 달라"

권선택 대전시장은 28일 오후 대전마케팅공사를 방문 민선 6기 시정철학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갖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권선택 대전시장, 채훈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신태동 상임이사, 조소연 기획관리실장, 한선희 과학문화산업본부장, 허춘 창조행정추진단장 등과 대전시 관계자 및 대전마케팅공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채훈 사장의 업무보고에 이어 마케팅공사 직원과의 질의응답시간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차종대 관광레저 사업처장은 대전 관광산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김용현 MICE사업처장은 다목적 전시장 건설 중요성에 대해 질의건의 했다.

먼저 차종대 관광레저사업처장은 “관광산업은 미래 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전마케팅공사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 고 건의했다.

김용현 MICE 사업처장은 “다목적 전시장 건설이 필요하다. 마케터들은 2019년 다목적 전시장이 건설되지 못하면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면서 “기재부에 통과 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채훈 마케팅공사 사장은 “그동안 국제 규모의 전시 등을 개최할 수 없었다. 다목적 전시장은 꼭 필요하다” 며 권선택 시장에 다목적 전시장의 필요성을 재차 요청했다.

이에 대해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차종대 처장의 의견처럼 관광사업은 중요하다. 대전 3대 사업축제를 발전시키자. 그중 사이언스페스티벌을 제대로 된 과학관련 축제로 만들어 대한민국이 주목받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목적 전시장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권선택 시장은 “다목적 전시장은 현재 산자부를 통과해 기재부 승인만 남았다” 면서 다만 “예전에 비해 심사조건이 까다로워졌다. (대전시 정책)우선순위를 두겠다”며 관심을 표명했다.

이어 “호텔도 이곳에 들어섰으니 다목적 전시장이 건설되면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발전하길 바란다. 도와달라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바로 우리의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마케팅공사에 대한 평소의 생각과 나가야 될 방향에 대해서 이날 비교적 자세히 밝혔다.

권 시장은 “마케팅공사는 엑스포조직과 컨벤션뷰로 등이 합쳐져 만들어진 조직이다. 대부분 (대전)시에서 위수탁하는 형태이지만 방향을 잘 알아야 한다. 앞으로는 여러분의 사업을 만들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마케팅공사는 전문가 그룹이다. 전문가의 머리로 대전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고 강조한 뒤 “독창적인 사업을 만들어 달라. 전문가 역량 강화를 위해 인력 양성에도 힘써야 한다. 사명감과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케팅공사에서 하는 사업 가지수가 많다.” (대전시 등으로부터)마케팅공사에 떠넘기면 안된다.” 며 “마케팅공사 여러분은 전문가다. 기대에 부응하는 조직이 되길 바란다.”며 사업의 집중과 선택을 주문했다.

최근 민감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과 ‘푸드앤와인페스티벌’에 대해서도 그동안의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

권 시장은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하지 말자는 게 아니다. 사업에 사이언스의 주기능을 살려야 한다는 뜻이다. 특정업체(대기업)에 (일방적)혜택을 주는 형태는 옳지 못하다”며 과학의 주기능에 대해 역설했다.

이어 축소 폐지 논란이 되고 있는 푸드앤와인페스티벌에 대해선 “푸드앤와인페스티벌도 마찬가지 차원이 아니냐” 라면서 “(저는)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있지 않다. 유통산업형 박람회 형태로 주어진 예산을 집행해 효과를 봐야 한다” 며 합리적 축제로 거듭나길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마케팅공사가 하는 여러 사업을 정리해야 한다. 시 것을 떠 넘겨서 하면 안된다. 자율성을 살리되 시 입장에서 밀어 붙이면 안된다. 여러분의 사업을 하라”고 마케팅공사 본연의 설립 취지를 강조했다.

행사 종료 후 마케팅공사에 대한 발언들이 대전마케팅공사에 힘을 실어주는 의미냐는 기자의 질문에 권 시장은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초도방문 분위기는 사뭇 경직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으며 권선택 시장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하는 행사였다. /M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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