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줍킹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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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줍킹 활동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4.18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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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특수교육과학생들과 논산발그래일터 청년들"과 함께 공유

[논산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18일 오후 논산시민공원에서 줍킹활동을 하는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1학년 학생들과 논산발그래일터 장애인 청년들 기념사진
18일 오후 논산시민공원에서 줍킹활동을 하는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1학년 학생들과 논산발그래일터 장애인 청년들 기념사진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 초등특수교육과 학생들과 논산발그래일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청년들이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함께 줍킹(워킹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초등특수교육과 1학년 재학생과 논산발그래일터에서 일하는 장애인 청년 및 직원, 학과 교수 등 총 30여 명은 18일 오후 논산시민공원 일대에서 ‘발그래봉사단’이라는 띠지를 메고 약 1시간 동안 줍킹 활동을 벌였다.

매달 1회 이상 논산 일대에서 줍킹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날 줍킹에도 참여한 논산발그래일터의 김예지 씨(23)는 “우리 동네를 다니면서 친구들과 쓰레기를 줍는 게 재미있다. 좋은 일을 한다며 칭찬해주시는 분들도 많다. 우리의 활동을 통해 논산이 깨끗해지는 것이 보람된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논산시민공원에서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1학년 학생들과 논산발그래일터 장애인 청년들이 줍킹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18일 오후 논산시민공원에서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1학년 학생들과 논산발그래일터 장애인 청년들이 줍킹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이날 발그래봉사단과 함께 처음으로 줍킹에 참여한 초등특수교육과 1학년 이효령 학생은 “대학에 들어와 처음으로 맞는 ’장애인의 날‘인데 색다른 경험을 하게 돼 너무 좋다. 발그래일터의 언니, 오빠들과 함께 한 줍킹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 구분이 없는 세상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교수이자 건양대 내 장애인보호작업장인 논산발그래일터를 설립한 하주현 교수는 “장애인은 늘 도움만 받는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장애인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해 오늘 행사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더 많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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