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세계갤러리, 가정의달 맞이 체험형 특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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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세계갤러리, 가정의달 맞이 체험형 특별 전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4.17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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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맞아 19일부터 6월 16일까지 체험 결합한 기획전 선보여
회화부터 조각, 설치 작품으로 만나는 ‘착시’와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 선사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신세계갤러리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다채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체험이 있는 기획전을 선보인다.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오는 19일부터 6월 16일까지 백화점 6층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가정의 달 기획전 ‘이상하고 재미있는 (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전신세계 체험 결합 기획전 포스터

김병주, 나인주, 이용덕, 이환권, 정승원, LALALEE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기획전은 신기하고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회화와 판화, 입체, 조각 그리고 공간 설치까지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착시’로 익숙했던 사물과 공간이 낯설고 새롭게 보이고, 빛과 색의 기능을 다르게 인식해보기도 하면서 보고, 느끼고, 그리면서 놀이하듯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체험형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실크스크린과 아크릴 회화로 표현한 정승원 작가의 작품들은 대형 컬러링 공간으로 변신하여 관람객의 참여를 기다린다.

정승원 작가의 <알록달록 놀이터> 공간은 행복이 가득한 놀이터 드로잉에 각자의 컬러로 즐거운 기억들을 직접 채우며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또한, 흰색과 검은색의 선들로 이루어진 LALALEE 작가의 ‘내일, 오아시스’는 착시 효과로 만들어낸 신기한 공간이다.

이유경 작가의 <빙글빙글 포토존>의 공간 속으로 들어간 관람객은 작품의 일부가 되어보며 이상하고 재미있는 공간을 만끽해볼 수 있다.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준비한 빛의 3원색이 만들어낸 4 가지색 그림자를 만나볼 수 있는 <신기한 그림자 놀이> 공간도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전시장 중앙에는 이환권 작가가 주변 인물부터 영화 속 인물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재해석하고 왜곡하여 만들어낸 3차원의 독특한 조각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길쭉하게 늘어나거나 납작하게 눌린 형상의 작품들은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는 현대인의 모습에 대한 작가의 고찰을 담고 있다.

주변인들의 모습을 부조로 담은 이용덕 작가의 작품들은 시선에 따라 양각에서 음각으로, 또 그 반대로 움직인다. 정면에서 마주하는 순간 볼록 튀어나와있던 인물들은 사실 움푹 팬 음각임을 인지하며 당혹감과 신기함을 안겨준다.

색색의 금속 선들이 정교하게 중첩하며 만들어낸 김병주 작가의 작품들 속 건축물들은 우리의 기억 속 익숙한 풍경을 소환한다.

동선에 따라 변하는 작품의 모습들을 따라가며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공간으로 넘나드는 듯하다. 나인주 작가의 2차원의 선과 색으로 만들어낸 웜홀은 관점에 따라 달라 보이는 이미지들이 상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관람객의 체험과 교감으로 완성되는 이번 전시에서 각자의 감상이 나래를 펼치는 신비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저마다의 빈 칸 ’(  )’을 채워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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