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두칠성 ‘대전의 별’로 공식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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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칠성 ‘대전의 별’로 공식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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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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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한국천문연구원, MOU 체결… 오는 29일 ‘견우직녀 축제’시 공인화


대전시와 한국천문연구원이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문우주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제우주대회기간 중 천문자료제공, 천문관측소설치, 우주·과학체험코스운영, 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진 투어프로그램 운영 등 천문우주관련 행사를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한, 대한민국 별 축제, 학생 천체관측대회, 개기일식 및 천문변화 관측물 전시, 별음악회, 등 다양한 천문우주 문화행사를 대전에서 개최해 시민들이 천문우주과학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과학도시의 위상을 가일층 높여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효 대전시장 “국제우주대회 개최, 나로호 발사 등으로 우주과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주과학도시’인 대전이 부상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연관 기관·기업들과 우주과학산업화 기반을 구축해 대전을 독보적인 우주도시로 키워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견우직녀 축제’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북두칠성을 대전의 별로 지정하고 공식적으로 선포해 공인화 할 계획이다.

대전의 별 지정은 첨단과학 도시 위상 제고와 시민의 자긍심을 심어주면서 우주특별시로서의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천문연구원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희망찬 미래의 대전을 안내하는 뜻으로 북두칠성을 지정하게 됐다.

7개의 별 하나하나에 대전의 상징성을 부여해 번 별(α 두베)은 첨단과학도시를 의미하며, 번 별(β 메라크)은 녹색도시, 번 별(γ 페크다)은 행복도시, 번 별(δ 메그레즈)은 교통도시, 번 별(ε알리오트)은 창조도시, 번 별(ζ 미자르)은 문화도시, 번 별(η 알카이드)은 미래도시로 각각 명명하게 된다.

북두칠성은 2등 내외의 밝은 별로 예로부터 길잡이로 우리에게 친근하게 알려져 있는 별로 한국과 중국에서는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자리로 유명하며, β(메라크)별로부터 α(두베) 별로 직선을 그으면 두 별의 각거리의 5배 되는 곳에 북극성이 있어서, 두 별을 지극성(指極星)이라고 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양 기관의 업무협약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천문우주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어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는 등 우리나라 천문우주과학문화의 발전과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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