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 신기택 교수] 이제는 대학입시 제도를 고쳐야 할 때
상태바
[한국폴리텍대 신기택 교수] 이제는 대학입시 제도를 고쳐야 할 때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2.12.26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폴리텍IV대학 신기택 교수.

어느 사설입시전문학원에서 행한 2013 학년 입학설명회에 2 만명 이상의 보호자와 학생들이모인 가운데서 100쪽이 넘는 해설 자료집을 발표했다.

고등학교 3학년교사도 대학 입학담당교수도 모두 현행 대입전형에 대해 잘 모른다. 입학 전형절차가 복잡하면 자연스레 개입되는 것이 비리와 비위다. 그동안 대학 입시와 관련하여 수많은 비리가 들어 난바가 있다.

입학사정관제도에서는 입학사정관을 전적으로 믿어야 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입학사정관제도의 근본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이 대입 입학사정관 제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학교수업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소위 자기 주도적 활동, 탐구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준비시간을 활용할 여력이 없다.

둘째,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입시사정관제로 학교 이름을 빛낼 수 있는 학생을 중심으로 학교 별로 특별 관리에 돌입하는 현실이다.

셋째, 고등학교 현장을 문제의 교실로 만드는 원인은 수시모집이다. 수시모집을 8월부터 시작하면 3학년2학기 교육은 포기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여러 차례 많은 응시기회를 부여함으로 비율이 낮은 학교로 응시하고자 허수응시접수가 성행하게 되어 대학들이 수시 원서접수 전형료 수입을 엄청나게 올리고 있다. 이런 결과로 이중 합격자들의 대학선택 이동으로 혼란을 발생하고 있다.

또 대학의 전형료 수익증대를 도우려는 취지가 아니면 이제도는 바꾸어야 한다. 고등학교는 연중 내내 입시준비로 가르치는 일보다 입학안내와 입시작전에 여념이 없다.

대학은 연중 입시행정 진행으로 홍역을 치러야 한다. 이로 인하여 입시전형에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며 또한 고3 교실이 완전히 붕괴되고 수시입학전형에 응시하여 논술을 치르러 몇 번 다니면 전형료를 포함하여 수 십만원에서 원거리대학 지원자는 수 백만원이상이 소요된다.

또한, 수시모집에 응시 하려고 사교육 교육컨설턴트를 찾아다닌다고 한다. 이일을 각 출신 고등학교에서 대비할 수 있는 정책을 세워야한다. 고3 교실은 5월부터 어수선해져서 교실이 붕괴 되고 있다.

그 대책은 1.대학의 입시 시기는 수능시험 이후로 하고 2.대학의 입시는 수능과 내신등급으로 하며 내신 평가는 입학사정관제도로 운영 하여 입학 사정관에 의해 평가된 결과는 응시생 전원에게 공개하여야 한다.

만약 공개하고 확인할 수 없다면 입학사정관제는 폐지해야 한다.

내신 시험은 완전히 주관식과 논술식으로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수시모집이 시작되면 3 학년 학생들은 동요하기 시작하고 학습 분위기가 나빠지기 시작한다. 원서접수에 논술, 면접구술 고사를 위해 수시로 학생들은 시험장으로 향한다. 교실에서는 응시한 학생과 응시하지 않은 학생 간에 위화감이 조성 되고 있다.

3.특목고 출신 학생은 대학진학 시에 동일 전공학과에만 응시하도록 제한 규정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목고가 유명대학이나 특정 의,약학과에 입학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어 공교육의 내실화가 저해되기 때문이다.

(한국폴리텍IV대학 SG전기전자제어과 신기택 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