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핵연료 명칭 ‘HIPER'로 최종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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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핵연료 명칭 ‘HIPER'로 최종선정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09.08.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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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원자력연료(KNF, 사장 이익환)는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수출을 위해 2005년부터 국가전략과제로 개발을 추진해 온 ‘수출선도형 차세대 고성능 고유핵연료(가칭 X-Gen)의 명칭을 원자력관련기관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HIPER(하이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HIPER'는 ‘HIgh Performance with Efficiency and Reliability’의 약자로서, 20%의 연료 연소성능 향상, 높은 열적성능, 강화된 내진성능(0.3g)을 나타내기 위해 ‘High Performance’라는 용어를 선택하고, 여기에 높은 효율성과 신뢰성을 나타내기 위해 ‘Efficiency and Reliability'를 조합한 것이다.

지난 6월15~7월10일 까지 명칭을 공모한 결과 약 410건이 접수됐고, 3차에 걸친 심사결과 ‘HIPER'를 제안한 한전원자력연료의 양해남 선임연구원이 대상을 수상해 포상금으로 1백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대상을 놓고 최종 경합을 벌인 경기도 의왕시의 이도열씨와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에 근무하는 이태형씨가 제안한 명칭에 우수상이 주어졌고, 이외에 7명의 가작이 선정됐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가작 당선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이번에 공모를 통해 ‘HIPER(하이퍼)'로 명칭을 정한 이 핵연료는 정부의 적극적인 원자력산업 기술자립 정책에 부응해 KNF의 우수한 기술진이 핵연료완제품의 해외수출을 목표로 독자원천기술로 개발한 고유 브랜드의 고성능 고유핵연료로 세계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어 원자력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HIPER' 핵연료의 개발은 2012년 완료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HIPER' 개발로 현재도 세계적인 수준의 개량연료인 ’PLUS7’과 ‘ACE7’을 상용공급하고 있지만, 일부 원천기술의 부족으로 독자적인 해외수출에 제약을 받고 있는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할 수 있어 향후 KNF의 핵연료 해외수출사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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