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집을 며칠씩 비워놓고 다녀오려면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출입구의 보안이 허술하거나 CCTV 등이 없어 저층 입주자는 물론 전 세대에 걸쳐 찜찜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999년에 지어져 10 여 년이 지난 대전시 중구의 한 아파트, 450여세대가 살고 있는 이 아파트는 외관과는 달리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철통보안은 물론 각 종 생활편의가 가득한 최첨단의 아파트를 자랑하고 있다.

낯선이들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난무했던 홍보용 스티커가 사라지고 아파트 현관 입구에 설치 된 칼라영상전화기를 통해 자신의 집을 찾아 온 방문객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어 안전함과 편리함을 동시에 만족시켜주고 있다.

입주민 이은숙씨는 “문을 두드리거나 초인종 소리만 들려도 깜짝 놀랄때가 있는데 집에서 출입자의 얼굴을 볼 수 있어 안심이 된다”며, “아파트가 오래돼 이사갈까도 했었는데 요즘엔 마음을 바꿨다”고 만족해 하고 있다.

태평동 푸른뫼 아파트가 이렇게 변모된 것은 KT의 최첨단 아파트 솔루션인 U-APT서비스중 공동현관 보안시스템 구축 때문으로 오래 된 아파트의 가장 취약점인 보안문제 해결은 물론 KT의 무선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첨단의 인터넷 생활을 누리고 있다.

일반적인 아파트의 보안시스템 구축의 경우 시설 대개체를 위해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하지만 KT는 인터넷기반 기술을 활용해 공사기간과 세대방문을 최소화함은 물론 저렴한 구축비용 등으로 입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인터넷 영상전화기를 이용한 금융서비스와 생활편의 서비스는 바쁘기만 했던 주부들의 일상도 크게 바꿔놓고 있다.

금융거래를위해 ATM기기를 찾거나 인터넷뱅킹을 위해 컴퓨터를 켜지 않고도 영상전화기에서 처리가 가능하고 간단한 정보검색과 문자메세지 그리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검색과 시청도 가능해져 편리성을 더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현재 대전지역에 이곳을 포함해 7개의 아파트 단지에 U-APT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향 후 주차와 소방등 공용시설물 관제, 주민편의 시설제공 서비스를 통해 아파트 생활전반에 IT를 접목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