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변동지구 인구 7만4천 친환경 신도시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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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변동지구 인구 7만4천 친환경 신도시로 개발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09.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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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마생활권 222만㎡ 뉴타운 도시재정비 촉진사업 확정 고시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서구 도마동·변동·가장동 일원 221만 9천㎡에 대한 뉴타운 도시재정비 촉진사업계획이 7일자로 확정·고시된다.

대전시(시장 박성효)는 도마생활권의 뉴타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도마생활권을 도로·공원·학교·복지시설을 골고루 갖춘 도심속 친환경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1년여에 걸쳐 계획 수립과 주민공청회, 설명회, 의회 의견청취, 관계기관 협의 등을 끝내고,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되는 도마·변동 도시재정비 촉진계획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안전한 도시(Safe City)를 테마로 ▲편리한 도시 ▲즐거운 도시 ▲무장애도시 ▲환경친화적 도심속 신도시를 표방했다.

대전시가 확정·발표한 촉진계획에 따르면, 도마·변동생활권은 인구 7만4천명을 수용하는 정주도시로 개발하되 원주민의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아파트 중 국민주택(85㎡) 규모 이하를 전체의 65.2% 배정토록 했다.

임대아파트의 경우엔 전체 물량을 소형(60㎡)으로만 건설토록 했다. 급속한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을 고려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용적률은 사업성을 감안해 주거지역은 213%~249%, 상업지역(도마네거리)은 700%까지 각각 허용했으며, 건물의 높이는 지형과 도시경관을 고려해 25~43층까지 다양하게 배치되도록 했다.

교통 인프라도 대거 확충된다. 배재로는 4차로(25m)에서 6차로(32m)로, 가장로(도마네거리~가장네거리)는 4~7차로(25~32m)에서 5~8차로(28~43m)로, 내동로는 2차로(15m)에서 5차로(29m)로 넓어지고 자전거 전용도로 등 개발면적의 15.4%(34만 1천㎡)의 도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유등천 친수공간과 어우러진 중앙공원(1만3천㎡)을 비롯해 주민 접근이 쉬운 곳에 크고 작은 공원 21곳(16만9천㎡)을 도시 숲으로 조성하고, 월평공원과 유등천의 수변공간을 연결하는 그린-블루 네트워크를 구축, 광역순환녹지축이 형성되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시설은 현재 초·중·고교 6곳 외에 초등학교 1곳(1만 2천㎡)을 추가 신설키로 했다.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복지시설로는 주민자치센터를 비롯해 노인복지관, 유아보육시설, 도서관(역사관), 여성문화센터, 시민안전체험관 등 6곳(2만2천㎡)이 신설된다.

대전시가 추진하는 9개 뉴타운 사업 지구(1,134만 2천㎡) 가운데 대전역세권, 상서·평촌, 선화·용두, 도마·변동 등 4개 지구가 촉진계획을 확정했으며, 나머지 5개 지구도 내년 3월까지 모두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촉진계획이 확정·고시됨에 따라 그동안 1년여를 기다려온 재개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뉴타운 사업계획수립에 필요한 예산 135억원 전액을 각 자치구에 지원했으며, 앞으로 복지시설 등에 국비를 지원받아 우선 투자함으로써 뉴타운 사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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