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교육청은 관내 유ㆍ초ㆍ중ㆍ고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교실’을 계획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교실은 지난 27일 시작해 8월 8일까지 운영되며 특수교육기관의 전일제 교육-보육 연계체제 구축을 통한 장애학생의 전인적 발달 도모, 장애학생 가정의 가계 부담 경감, 그리고 장애학생의 교육과 보육을 겸할 수 있는 편안하고 안락한 인적ㆍ물적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충남장애인부모회 계룡시지회, 건양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 전북 함열스포츠센터 등과 협력해 지난 6월부터 교사 연수 등으로 준비해왔다.

이번 여름방학교실에서는 특수학급 학생들의 특기ㆍ적성 개발을 위해서 수영, 북아트, 요리, 프라모델(조립을 해서 완성해야 하는 플라스틱으로 된 모형) 만들기, 영화관람, 1박 2일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름방학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의 학부모 박영란씨는 “방학 때는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갈 곳이 없었는데, 여름방학교실에 참석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했고, 임명희 장학사는 “장애학생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며, 안전하고 실속 있는 진행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