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카메라 얼마나 작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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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카메라 얼마나 작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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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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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카메라가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보다 덩치가 큰 이유는? 바로 DSLR 카메라의 구조와 작동 방식 때문이다. DSLR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빛이 들어오면 이 빛은 내부에 장착된 미러와 프리즘을 거쳐 뷰파인더로 전달된다.

여기서 사진을 찍는다고 가정해보자. 셔터를 반쯤 눌러 초점을 잡고 그대로 셔터를 꾹 눌러주면 '찰칵' 소리와 함께 사진이 찍힌다. 이 '찰칵' 소리는 카메라 내부의 미러가 올라가는 소리다. 미러가 올라가면 그 뒤에 있는 셔터막이 열리면서 CCD나 CMOS 이미지 센서에 빛이 닿아 상을 기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반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이미지 센서에 바로 빛이 닿기 때문에 덩치를 작게 줄일 수 있었다.



DSLR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빛이 들어오면 이 빛은 내부에 장착된 미러와 프리즘을 거쳐 뷰파인더로 전달된다.(사진 : 캐논)


아날로그 SLR 카메라와 디지털(D) SLR 카메라의 가장 큰 차이는 필름이냐 디지털 이미지 센서이냐이다. 그러나 디지털 센서를 단 DSLR 카메라의 경우 내부 구조는 과거 필름을 사용하던 SLR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크게 변한 것이 없다.

SLR을 풀어 쓰면 Single-Lens Reflex(일안 반사식), 즉 앞서 설명한 SLR 카메라의 내부 구조를 설명하는 의미인데 이 앞에 Digital(디지털)을 뜻하는 D만 앞에 갖다 붙인 것만 봐도 내부 구조에 큰 변화가 없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지난 6일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이 발표에 관심을 기울였을 것이다. 왜?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발표한대로만 개발된다면 기존 DSLR 카메라의 크기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
앞서 설명했다시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내부 미러를 통해 뷰파인더로 들어오고 또 센서에 빛을 닿게 하기 위해 미러가 움직여야 하는 DSLR 카메라의 내부 구조는 제조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나 대부분 동일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런 구조는 DSLR의 크기를 줄이는 데 크나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미러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내부에 어느 정도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면, 일반적인 콤팩트 디카나 하이앤드 디카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곧바로 센서에 닿는 구조여서 상대적으로 크기를 작게 줄일 수 있었다.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을 쉽게 설명하면 바로 이러한 미러와 프리즘을 없애는 것이다. 미러가 없으니 당연히 광학식 TTL 파인더도 없다. 뷰파인더가 있긴 하지만 이는 디지털 이미지 센서가 받아들인 영상을 그대로 재생해주는 전자식 뷰파인더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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