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부보훈지청]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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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부보훈지청]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다리며
  • 충남서부보훈지청 선양담당 최영대
  • 승인 2019.05.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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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양담당 최영대

은은한 꽃향기와 푸른 바다물결이 넘실거리는 5월도 이제 종반으로흘러가며 호국보훈의 달 6월이 어느덧 한낮의 뜨거움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현충일과 6.25가 속해있는 호국보훈의 달에는 우리는 경건하고 숙연한 마음으로 나라와 겨레의 안위를 위하여 희생한 수많은순국선열과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각종 기념식이 전국 각지에서경건하게 거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다가오는 25일에는 69주년 6.25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성대히시행될 예정이다. 6.25 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써 일어난 민족간의 비극적인 전쟁이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는 6.25 전쟁이란 머나먼 이국 나라의 전쟁 이야기처럼 들리는듯하다.

특히 요즘 각종 사회적 이념갈등 논란 등 어수선한 시국을 바라보며 필자는 중국 한나라 역사가 사마천의 글귀 한 구절이 떠올랐다.

사람마다 한번의 죽음은 있다. 그러나 그 죽음이 태산보다 무거울 때도 있고 기러기 털보다 가벼울 때도 있다. 어떠한 죽음이었나 하는데서 그 의미가 다를 뿐이다.”

우리는 누구나 대의에 따름이 옳은 줄 알면서도 그 길을 쉽게 택하지 못한다그래서우리는6.25전쟁시 피흘려 사라졌던 무명의 용사들을 잊지 못하고 하나뿐인 최종적 가치인그목숨천수를버려가며 나라와 겨레를 있게 한 순국선열과 호국의 영령을 이러한 기념행사에서 머리숙여 추모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유족을 생각하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이다.

돌이켜 생각하면 우리의 선조들께서는 숱한 내우외환의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일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분연히 일어나 이를 이겨냄으로써 반만년의 민족사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민족의 정기는 조국광복을 위해서, 국토방위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서, 하나뿐인,한번뿐인 목숨을 내어놓았던 순국선열과 전몰군경, 그리고 국가의 안전과 발전을 위하여 희생을 서슴지 않으신 분들에 의하여 면면이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렇듯 진정한 나라사랑의 길은입으로서가 아니라 이분들이 몸소 보여준 것처럼 행동으로 실천할 때 비로소 도달될 수 있는것이다.

나라를 위해 공헌과 희생을 하신 국가유공자들의 거룩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에서는 각종 호국 보훈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행사는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있을 때 진정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행사에 몸소 참여함으로서 목숨을 내어놓는 크나큰 희생이 아니더라도 나라사랑하는 마음에 대하여 작지만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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