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제24회 학위수여식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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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제24회 학위수여식 성황리 개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2.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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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논산 = 이준희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정연주)는 22일 오후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건양문화콘서트홀에서 제24회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1991년 국어국문학과 포함 10개 학과 400명의 신입생으로 시작한 건양대는 2018년 현재 6개 대학원, 8개 단과대학, 43개 학과에 총 재적생이 만여명에 이르는 건실한 종합대학으로 성장해왔다.

박사 8명, 석사 159명, 학사 1,604명 등 총 1,771명이 학위를 받은 이날 행사에서 정연주 건양대총장은 축사를 통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힘든 재건의 시기 중 미국 하버드대 졸업식에 참석한 영국 처칠 수상은 ‘Never never never give up’이라는 5개의 단어로 축사를 한 적이 있다. 사회에 나가서 부딪히게 될 냉혹한 현실 앞에서 좌절하지 말고 불굴의 의지로 이겨내달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또 “‘Spero, spera’ 나도 희망이 있으니 너도 희망하라는 라틴어 격언과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Carpe diem’, 어디에 있든지 당당한 주체가 되고 주인이 되라는 ‘수처작주(隨處作主)’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이 3가지 말을 가슴에 새기면서 힘차게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뜻깊은 명예학사 학위 수여가 진행됐는데 건양대 중등특수교육과 14학번으로 입학해 군복무 중 안타깝게 순직한 故 김민수 군의 아버지가 아들을 대신해 명예학사 학위를 받은 것이다.

故 김민수 군은 1학년을 마치고 휴학 후 군입대를 해 성실히 복무하다가 2016년 4월 발생한 K-55 자주포 전복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했다. 이에 학과교수들과 동기들이 김 군을 추모하는 의미로 명예학사 학위 수여를 제안했고 이날 학위 수여가 이뤄졌다.

또한 건양대가 매년 학위수여식 때마다 자녀를 위해 헌신한 부모님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선정하는 신사임당상은 간호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황예지 양의 어머니인 정차연 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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