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유명기 학생, 대한민국서예한마당 ‘대학부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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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유명기 학생, 대한민국서예한마당 ‘대학부 우수상’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7.11.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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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최정현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이종서)는 서예디자인학과(학과장 정윤성 교수) 4학년 유명기 학생(25, 사진)이 지난 4일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최한 ‘제15회 전국휘호대회 대한민국서예한마당’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서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서예한마당은 일반부와 고등부, 대학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학부에 출전한 유명기 학생은 손곡 이달 선생의 ‘시’인 ‘차운(次韻)을 작품으로 제출했으며, 서예가 가지고 있는 점과 선의 예술을 시의 표현에 맞게 아름답게 표현해내며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날 유씨가 참가한 대한민국서예한마당은 평소 현장에서의 직접 추첨을 통한 시제 선택이 진행됐으며 이후 심사 위원 30명이 각각 작품에 점수를 매겨 가장 낮은 점수와 높은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점수를 합산ㆍ평균해 등위를 결정하는 등 매우 엄격한 절차로 운영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4회 연속 참가한 유씨는 “이 대회는 늘 좋지 않은 성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씨가 제출한 작품속 내용은 ‘處困常歡若(처곤상환약) 居貧每晏如(기빈매안여) 東風寒食淚(동풍한식루) 不覺滿衣裾(불각만의거)’로 이는 ‘어려움 속에 지내면서도 늘 즐거운 것 같고 가난속에 살면서도 언제나 편안하구나, 한식날 봄바람 받으며 눈물 흘렸지만 옷자락 가득 적시는 것도 깨닫지 못했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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