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평생교육원 수강생들, 수필가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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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평생교육원 수강생들, 수필가 등단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7.05.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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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열ㆍ노은희ㆍ이숙희씨, 문예지 창조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목원대학교 미래창의교육원(원장 이황원)은 인문강좌 수강생들이 국내에서 명망 있는 문학지인 ‘창조문학’에서 수여하는 올해 신인문학상을 수상, 수필가로 등단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목원대 평생교육원에서 김선애 교수의 ‘수필창작과 실제’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김태열씨(60), 노은희씨(54), 이숙희씨(52) 등 3명이 주인공들이다.

‘마음의 골방을 열며’란 수필로 등단한 김태열씨는 수상소감으로 “그동안 직장에서 글 쓰는 일이라고는 문서 작성 정도가 고작이었기에 내게 다가와 머물고 있는 감정의 파문을 문학적 사유를 빌려 진솔하게 표현하는 글쓰기는 지난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어제, 유배일기’로 등단한 노은희씨는 “글을 쓰는 것은 숨겨졌던 기쁨과 슬픈 시간속의 나를 만나는 것이었다. 부끄러운 나를 보는 것은 두려운 시간이기도 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다. 기억 속의 나를 피하지 않고 글을 썼다”며 “문학의 길로 이끌어 주신 목원대 수필 창작교실의 김선애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와 기타’로 등단하게 된 이숙희씨는 “남쪽의 꽃소식과 함께 등단 축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맑고 밝은 영혼의 열매를 꿈꾸며 글 꽃을 피워 보겠다. 회사와 집을 오가는 일상 속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쓸 때 영혼은 맑아지고 감성의 샘물이 솟아올라 찰랑였다. 그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제 글로 슬픔이 옅어지고 외로움이 나눠지고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된다면...”이라는 글로써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수필문학 신인상을 받은 당선자들은 수필가로 문단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지역문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이황원 원장은 “3명의 수강생이 한꺼번에 작가로 등단을 해 기쁘다”며 “인문학 과정에서 수필문학 작가가 배출되는 것을 기점으로 해 더 많은 수강생들이 수필가로 등단하는 꿈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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