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외국인복지관 산하 다문화도서관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가정 오월드 나들이’ 행사가 4월 30일 오월드 일원에서 진행됐다.

평소 문화체험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다문화가정을 위해 대전외국인복지관의 후원으로 진행된 나들이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70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봉구 관장은 “문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다문화가족들이 오월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캄보디아 출신 응운포티리(31, 대전 선화동)씨는 “가족들이 함께 놀이동산에 올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대전외국인복지관은 정부지원 없이 다문화가족,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등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은 이주외국인들에게 무료진료, 법률상담, 한국어교육 및 문화체험행사를 통해 이주외국인들의 조기정착을 돕고, 이주외국인의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 온 민간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