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병무청] 취업맞춤특기병 청년의 꿈을 설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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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병무청] 취업맞춤특기병 청년의 꿈을 설계하다
  •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백운집
  • 승인 2016.10.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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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집 청장

대한민국 남성에게 병역의무는 누구나 이행해야 하지만 군 복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그로 인한 경력단절, 전역 후 취업 등이 걱정 되는 것 또한 현실이다.  

특히 고졸이하 병역의무자들은 특별한 기술이나 경력이 없으면 갈 수 있는 군 분야가 한정어 있고 전역 후에도 사회진출이 쉽지 않다.

이에 병무청에서는 2014년부터 고용노동부 각 군과 업무협약을 맺어 고졸이하 병역의무자에게 입대 전에는 기술훈련 기회를 부여하여 이와 연계된 기술특기병으로 군복무를 하고,

전역 후에는 적극적으로 취업지원을 해주는 취업맞춤 특기병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오늘은 이 제도를 통해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있는 한 청년을 소개하고자 한다.

황인철(20세)군은 어머니와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군 복무를 마치고 취업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특별한 기술이나 경력이 없었던 황군에게 취업은 물론 군 입대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취업과 군 입대 방법을 알아보는 도중  취업맞춤특기병제도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황군은 바로 취업특기병에 지원하기 위해서 병무청과 고용센터에 상담 및 지원을 받아 인천에 있는 한 직업전문학교의 자동차전기·전자제어시스템 정비과정의 직업훈련을 받기 시작했고 징병검사도 받았다.

그러나 그의 꿈은 징병검사를 받으면서 어이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생각지도 못했던 비만으로 4급 보충역처분을 받은 것이다 몸무게가 좀 많이 나갔으나 건강에는 자신 있었던 황군은 당연히 현역으로 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 병무청에 현역병으로 입영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고 체중을 감량하면 재검을 통해 다시 현역판정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황군은 곧바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감량에 도전하였다 체중감량 하는 과정은 주위에서 건강을 염려할 정도로 힘들고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멋지게 군 복무를 마치고 취업해서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일하고 있는 모습을 그려보며 어려움을 극복하였다.

체중감량을 시작한지 6개월! 신체검사 당시 122kg이었던 몸무게는 100kg으로 무려 22kg이나 감량하였다 그리고 재신체검사 신청하여 현역판정을 받았고,

직업훈련을 통해 익힌 정비기술 특기를 살려 차량정비 분야 취업맞춤특기병으로 지원하여 합격하였다 그리고 오는 10월 31일 당당히 입영할 예정이다.

황군은 취업맞춤특기병으로 입영하여 군복무 기간 동안 자신의 특기분야로 복무하면서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로 사회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고 전역 후에는 병무청을 통해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취업지원을 받게 될 것이다.

이처럼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는 황군과 같이 군 입대와 취업 문제로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선택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무청에서는 올해부터 육군뿐만 아니라 해·공군까지 취업맞춤특기병 모집을 확대해 2018년까지 모집인원을 2,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역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에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취업 연계 방안을 마련중이다.

아무쪼록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통해 군 복무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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