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병무청] 헌법 39조 클라이머 반드시 현역으로 입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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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병무청] 헌법 39조 클라이머 반드시 현역으로 입대한다
  • 대전충남병무청 징병검사계장 최상철
  • 승인 2016.08.3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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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병검사계장 최상철

최근 종합편성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38사기동대”의 제목이 낯설고 특이하여 38이 무엇을 상징하는 지 알아보니 헌법 제38조 납세의 의무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 드라마는 비양심적이고 뻔뻔하기까지 한 고액 체납자에게 결국에는 세금을 받아내는 통쾌한 내용이다.

국민의 4대 의무인 납세를 회피하려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처럼 헌법 39조에 규정한 신성한 국방 의무를 교묘한 속임수로 기피하려는 사람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시력 장애 체중과다 등으로 사회복무요원이나 면제 처분되어 굳이 현역에 입대하지 않아도 되는 젊은이들이 안과 교정수술을 하고 체중을 감량하여 현역병으로 입대하여 헌법 제39조를 굳건하게 수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Q : 왜 굳이 현역으로 가려는 거죠
 A : 과체중만 잘 조절하면 건강하게 현역으로 갈 수 있는데 그런 노력은 할 수 있잖아요 대한민국 남자로서 현역으로 당당하게 군복무하고 싶습니다

지난 3월 과체중으로 사회복무요원대상이 된 송군(19, 충남 서산)은 5개월 만에 무려 14키로그램을 감량하고 8월 현역대상자로 처분이 변경되는 날 남긴 촌철살인(寸鐵殺人)이다. 이날 병무청은 송군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숭고한 국가관을 치하했다.  

1997년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 폴 스톨츠는 IQ나 EQ보다 AQ(Adversity Quotient)가 높은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역경지수(AQ)란 수많은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냉철한 현실 인식과 합리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끝까지 도전하여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을 말한다.

폴 스톨츠 박사는 자신의 저서 ‘장애물을 기회로 전환시켜라(Turning Obstacles into Opportunities)’에서 사람들이 역경에 대처하는 스타일을 등반에 비유하여 3가지 타입으로 분류했다.

첫째는 힘든 문제나 역경이 다가오면 도망가거나 포기하는 사람을 쿼터(Quitter),

둘째는 역경 앞에서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현상유지 정도로 적당히 안주하는 사람을 캠퍼(Camper),

셋째는 시련이 다가올 때 자신의 모든 능력과 지혜를 동원하여 기어코 정복하고 마는 사람을 클라이머(Climber)라고 했다.

지금 송군이 사회복무요원보다는 훨씬 고된 현역복무를 선택하는 것 바로 클라이머의 인생에 도전하는 것이다.

세찬 바람에 더 강한 뿌리를 내리고 쉬 꺾이지 않는 나무처럼 군 복무를 통해 역경지수(AQ)를 상승시켜 인생에서 뛰어나게 성공을 할 것이라 확신하다.

고무적인 것은 송군과 같은 헌법 39조 클라이머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해 우리청에서 총 26명이 질병 등을 치료하여 현역입영대상자로 판정되었으나

금년에는 8월 현재 총 44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은 이에 발맞추어 지난 5월 밝은누리안과(대전 서구 둔산동) 세컨브레스 휘트니스센터(대전 서구 둔산동)”와 병역자진행자를 위한 무료 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안과질환 또는 신장체중으로 보충역이나 면제를 받은 병역의무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치료 후 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비록 개개인의 선택이지만 이런 선택이 늘어날수록 대한민국의 국방은 더욱 튼튼해 질 것이며 당당하고 자랑스런 병역의무 이행의 문화가 더욱 공고해 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송군의 메시지를 전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히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국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응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아픈 곳이 없어서 당연히 현역을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회복무요원대상이 되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현역대상이 된 친구들이 부러웠고, 소방관이 꿈이라 반드시 현역병으로 입대하고 싶었습니다.

그 날부터 식사조절과 운동을 병행에 살을 뺐습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이기자부대(보병 제27사단)를 전역한 친형도 현역입대를 적극 추천하여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역으로 입영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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