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문화재단, 조이마루서 ‘정혜진 지용호 작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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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문화재단, 조이마루서 ‘정혜진 지용호 작가展’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5.2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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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5월 가정의 달, 골프존 조이마루에서는 또 한번의 문화예술 축제가 열린다.

(재)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 www.golfzonculture.org)은 5월 20일부터 6월 29일까지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정혜진, 지용호 작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항공기 부품이나 우주 재료로 쓰이는 FRP(섬유강화플라스틱)와 폐타이어 등을 소재로 활용한 약 25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기존의 한정된 실내 공간을 탈피해 골프존 조이마루 건물 외부까지 전시 범위를 확장했다.

‘로수니’와 ‘자존감’ 등 15점의 작품을 출품한 정혜진 작가는 80년대 이화여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이후 미국과 프랑스에서 수학했으며, 이화여대와 한양대, 홍익대 강사에 이어 현재 서울시 장식미술품 심의 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처음 회화 예술가로 시작한 정작가는 미국 유학 이후 살아있는 동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생명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후 회화와 사진, 조각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예술작품을 탄생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작품 10점을 출품한 지용호 작가는 홍익대 조소과와 뉴욕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11년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폐타이어를 작품 소재로 활용해 ‘고릴라’와 ‘사자’, ‘호랑이’ 등 주로 야생의 강한 생명력을 표현하고 있으며, 타이어가 가진 재료적 장점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로 유명하다.

(재)골프존문화재단 김영찬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평소에 보기 힘든 독특한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출품되는 만큼 기존 문화예술 작품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들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전이라서 만날 수 있는, 대전시민이라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골프존문화재단 김윤길 국장은 “우리 재단에서는 오는 6월 말 ‘정복수 작가 전시회’를 시작으로 재단에서 후원하는 작가 중 한 명을 선정해 매년 전시회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철화분청백서’를 발간해 학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재)골프존문화재단은 매년 <대전, 그리다, 꿈꾸다 展>을 통해 대전/충청을 연고지로 둔 문화예술인들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후원 작가들을 위한 아틀리에 제공, 도록 제작, 작품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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