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시티즌이 1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수원FC를 상대로 2016 KEB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3라운드(64강)서 연세대에 3-0으로 승리한 대전은 클래식 승격팀 수원FC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대전은 지난달 부산전서 첫 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탔다. 부산전 포함 3연승을 달리며 초반 부진을 씻었다. 하지만 이후 안양 강원전서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잠시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경기력만큼은 여전히 좋았다. 감각이 올라오고 있는 황인범을 비롯해 조예찬 등 신예들의 상승세가 뒷받침됐다. 그럼에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대전은 안양전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뒀고 강원전서도 우세한 경기력에도 불구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아무래도 새롭게 기용된 선수들이 연일 경기를 뛰다보니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조예찬 박대훈 이동수 등 신인들은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최문식 감독도 강원전 이후 체력적으로 고민이 크지만 잘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희망적인 부분도 있다 레인메이커 서동현이 돌아온 것 올 시즌 주전 공격수로 활약해주길 바랐던 서동현은 안면 부상으로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돌아옴으로서 공격진의 무게감은 더할 예정이다 김동찬 진대성 한의권 등 부상선수들의복귀여부도관심사다.

수원FC의 상황 역시 대전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제주전서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패한 수원FC는 주말 수원삼성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체력적으로 소진된 주전 선수들을 선발서 대거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 조덕제 감독도 그동안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대전의 32강전 승리의 키워드는 단연 집중력이다. 승리를 향한 집중력을 경기종반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FA컵 16강 진출은 물론 정규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대전 대 수원FC전 통산 상대전적>

2승 1무 1패 10득점 8실점

<대전 대 수원FC전 최근 상대전적>

2014/03/22 수원 4 : 1 대전 패 AWAY

2014/05/24 대전 2 : 0 수원 승 HOME

2014/09/13 수원 2 : 2 대전 무 AWAY

2014/11/08 대전 5 : 2 수원 승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