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요섭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임용철) 산학협력단(단장 정찬호)은 지난 5일 대전척수장애인협회(회장 황경아)와 재가척수장애인 가정 방문 물리치료 및 상호 학술 정보 교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산학협력단 관계자를 비롯하여 물리치료학과 신원섭 교수와 황경아 대전척수장애인협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은 척수장애인 재활 분야에 대한 기술지도 및 자문, 공동 연구와 세미나, 연구 토론회 등에 관한 협력을 목표로 체결되었다.

이는 내달부터 진행되는 장기재가척수장애인 방문 재활치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대전대는 물리치료학과 대학원 석사 과정생들을 기간제로 고용. 장기 외출을 하지 못한 척수장애인을 위주로 자가 방문을 통한 물리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간은 내달 5월부터 10월까지 월 5회, 총 60회에 걸쳐 실시하게 되며 치료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혼자서 실시할 수 있는 자가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적 기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재활 부족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황경아 대전광역시척수장애인협회장은 “대전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장기재가척수장애인들이 사회 참여에 대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물리치료학과와의 계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척수장애인 재활에 있어 방문 물리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리치료학과 신원섭 교수는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대전광역시의 재가척수장애인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나아가 장애인 전체의 사회 참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