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재학생팀, 한식 원정대 활동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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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재학생팀, 한식 원정대 활동 장관상 수상
  • 이요섭 기자
  • 승인 2016.02.12 0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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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요섭 기자]

“원정대로 활동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식 세계화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배재대학교 외식경영학과 재학생팀(팀명 한食구쥬?)이 5일 건강한식(食)원정대 활동으로 최우수상과 팀장인 3학년 오준우 학생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대학 외식경영학과 3학년 오준우·김민아 학생과 2학년 박은진·이주엽·봉누리 학생 등 5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지난해 9월 주최한 건강한식원정대 4기의 충남대표팀으로 선발되어 1월까지 5개월간 활동했다. ‘한食구쥬?’팀은 대전과 충남의 고유음식을 탐험하고 해외에서 전개되고 있는 한식의 세계화 현장을 찾는 등 왕성한 활동을 전개했다. 또 이들은 활동상황을 블로그로 널리 알리고 음식 만드는 법을 공유했다.

실제로 팀원들은 지역의 스님으로부터 사찰음식인 배깎두기와 배냉면 만들기를 체험하였으며, 지역 특산물로 만든 궁중음식인 대추호두고음, 대하찜, 율란, 낙지전골 등도 소개했다. 또 고유 떡인 멍가잎떡과 사과설기, 밤범벅 등 떡 만들기는 물론 화양적, 무전 등 우리지역 고유의 차례음식도 만들어보고 바지락칼국수 등 면 음식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대표적인 종가집인 예안이씨 문정공 이간 종가와 은진송씨 동춘당 송준길 종가를 찾아 오랫동안 내려오는 종가집의 독특한 음식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팀원들은 대학의 방학 중 특별 프로그램인 ‘글로벌 배낭여행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난 12월 중국 4대 요리 음식 맛 기행을 하면서 상하이에서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궁중음식 ‘율란’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또 한식재단에서 제공하는 스페인 마드리드 한식세계화 활동현장도 참관하여 선배 쉐프들의 활약상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건강한食원정대’는 음식관광 활성화와 지역 외식산업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국내·외대학생 50명(10개팀)을 선발해 지역별 특색 있는 한식을 발굴하고, 이를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하는 대국민 참여 음식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다.

오준우 학생은 “원정대 활동을 통해 대전과 충남의 고유 음식을 탐험하고 직접 만들어 보면서 한식과 우리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한식을 더욱 공부해서 세계인들이 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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