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비공개 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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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비공개 日 방문
  • 유영옥 기자
  • 승인 2009.03.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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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소개서’ 작업에 열의!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서 ‘한국의 미(가제)’를 준비 중인 배우 배용준이 비공개로 일본을 방문 전통 칠예술가 전용복 선생으로부터 직접 옻칠을 배우고 기법을 전수 받았다.

옻칠은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나전칠기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옻칠을 사용한 다양한 예술 칠예 작품 등에 매료된 배용준이 옻칠을 직접 배우겠다고 나선 것. 전용복 선생은 이를 흔쾌히 수락, 이번 일본 방문이 이뤄지게 되었다. 

전용복 선생은 국내에서 옻칠작가로 활동하다 일본의 역사 문화 유산인 메구로가조엔의 실내를 3년에 걸쳐 복원해냄으로써 세계적인 칠예작가로 우뚝 선 장인이다.

현재 전용복 선생이 운영하는 이와야먀 칠예 미술관은 세계 최대의 칠예 미술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주 일본으로 건너간 배용준은 동경에서 7시간 떨어진 이와테현에 위치한 이와야먀 칠예 미술관을 방문했다. 

배용준은 미술관에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붓을 잡는 것부터 시작해 칠을 올리고 펴서 문양을 넣고 판넬에 다양한 색상의 옻으로 그림을 그리고 뒷정리를 하는 것을 직접 배웠다.  

미술관 관계자는 “전통 문화와 장인 정신을 단순히 엿보는 것이 아니라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비춰진다.

단순 체험의 수준을 넘어 옻칠 초보 작가로서의 열의와 재능이 보였고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식에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6일 7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배용준은 본인의 요청으로 미술관에 며칠 더 머무르고 일정을 마친 뒤 스테프들과 함께 신칸센 열차를 타고 동경으로 이동하여 옻칠과 관련한 추가 취재를 마친 뒤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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