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보훈지청] 국민에게 보다 친숙한 충남서부보훈지청으로 거듭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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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보훈지청] 국민에게 보다 친숙한 충남서부보훈지청으로 거듭나기를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5.12.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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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보훈지청 보훈과 유승광

충청남도 서부지역 9개 시·군(홍성군, 예산군, 아산시, 서산시, 보령시, 당진시, 청양군, 서천군, 태안군)의 보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홍성보훈지청의 명칭이 내년 1월 1일부터 충남서부보훈지청으로 변경된다.

이는 국가보훈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의 개정에 따른 것으로, 국가보훈처가 창설된 1961년 이래 50년도 넘는 기간 동안 줄곧 ‘홍성보훈지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다 드디어 바뀌게 되는 것이다.

통합방위법이 개정되어 필자 소속 기관장님께서 관할 구역인 ○○시의 통합방위협의회에 당연직 의원으로 참석하자 “왜 홍성보훈지청장님께서 ○○시 회의에 오십니까?” 라는 반문을 받은 적이 있다.

또한 의정부보훈지청장님께서 관할 구역인 ○○시에 나라사랑교육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자 “왜 의정부보훈지청장님께서 ○○시에 와서 나라사랑교육을 요청하십니까?” 라는 반문을 받기도 했다.

홍성보훈지청, 의정부보훈지청 등을 비롯한 국가보훈처의 소속 기관들은 지방자치단체 기관이 아닌 국가 기관에 해당한다.

즉 국가 기관인 행정자치부가 서울시, 대전시, 홍성군 등의 지방자치단체들을 지도·감독하는 것처럼 국가보훈처의 소속 기관들도 적어도 보훈 업무에 있어서는 관할 구역 내의 지방자치단체들을 지도·감독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기존의 소재지 명칭이 유지됨으로써 위의 2가지 경우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고, 잘 알지 못하는 일반 국민들은 자칫하면 홍성보훈지청을 홍성군청에 소속된 기관으로 여길 우려도 없지 않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는 제대로 된 보훈 정책을 구현하기가 매우 어렵다.

진작에 명칭이 바뀌지 않은 점이 아쉽긴 하지만, 이제라도 바뀌게 되는 만큼 관할 구역 내 지방자치단체들과의 효율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각종 보훈 정책을 충실히 구현해나가야 할 것이다.

명칭 변경에 부수하여 송무와 예산 업무는 홍성보훈지청에서 대전지방보훈청으로 이관되고, 홍성보훈지청은 지자체·학교 등과의 협업 수요가 많은 보훈선양 분야와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복지행정 분야에 보다 중점을 두는 등 현장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홍성보훈지청이 관할 구역인 9개 시·군 지역에 차별 없는 보훈 정책을 효율적으로 구현함으로써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보훈대상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국민에게 보다 친숙한 충남서부보훈지청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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