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전충남 투자자, 안전자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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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전충남 투자자, 안전자산 선호
  • 노연욱 기자
  • 승인 2009.03.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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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기관 여·수신 전년도보다 크게 증가”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임주환)는 지난달 27일 ‘2008년중 대전·충남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동향과 특징’을 발표했다.

금융기관의 총수신은 5조9579억원(전년대비 +8.6%) 늘어나 전년(+1조447억원)보다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다.

예금은행 수신(07년 +2247억원→08년 +2조6405억원)은 정기예금 특판 등으로, 비은행기관 수신(+8200억원→+3조3174억원)은 토지보상자금 유입 등으로 각각 크게 증가했다.

금융기관의 총여신도 5조6327억원(+10.7%) 늘어나 전년(+4조6156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전년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하는(+1조9772억원→+2조245억원) 데 그쳤으나 예금은행 여신이 충남지역의 가계대출 호조 등에 힘입어 신장세가 크게 확대(+2조6384억원→+3조6081억원)됐다.
금융기관의 예대율은 2008년말 현재 87.5%로 전년말(86.1%)대비 1.4%p 상승했다.

주요 특징으로는 주가하락(연중 KOSPI 40.7% 하락), 신용경색 우려 등으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성향이 강화된 데다 은행들이 BIS자기자본비율 제고를 위해 고금리예금 유치에 적극 나섬에 따라 펀드투자자금이 예금은행의 고금리 정기예금 등으로 대거 이동했다.

또한,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대전지역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반면, 가계대출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중인 충남 서북부지역의 부동산관련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아울러 충남지역 여신증가액(+4조3182억원)이 대전지역(+1조3145억원)을 2배 이상 상회함에 따라 금융기관 총여신에서 충남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59.4%로 더욱 상승했으며, 충남지역의 금융기관 예대율도 2008년말 98.5%로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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