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광주FC와 시즌 최종전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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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광주FC와 시즌 최종전 유종의 미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5.11.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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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김소영 기자]

이제 단 1경기만이 남았다.

시즌 막판 힘을 내면서 기적의 잔류를 꿈꿨던 대전시티즌의 꿈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마지막 경기만큼은 승리로써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대전시티즌은 28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지난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12위가 확정되며, 클래식 잔류에 실패했다.

대전은 스플릿라운드 들어 전남, 부산을 상대로 연승을 기록하며 11위 부산을 승점 5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울산원정에서 2:1로 패배하며 사실상 잔류의 희망이 희박해졌다. 부산 역시 지난 7월 대전전 승리 이후 13경기 연속 무승(5무 8패)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터라 대전의 추격 시점이 다소 늦어진 점이 아쉬웠다.

대전은 이번 광주 원정을 통해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단순히 시즌 최종전이 아닌, 내년 시즌의 연장선상에서 보며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광주 역시 최근 3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창단 최다승인 10승 향해 분투하고 있지만 녹록치 않다. 홈 성적도 3승 6무 9패로 좋지 않다.

반면 대전의 올 시즌 광주에서의 기억은 나쁘지 않다. 최문식 감독 부임 이 후, 첫 승을 안겨준 곳이기도 하다. 지난 8월, 광주 홈구장의 좋지 못했던 사정에 최 감독은 기존의 색깔을 탈피해 긴 패스 위주의 축구로 임기응변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김종국의 도움을 받아 선제 득점을 터뜨린 완델손이 김태봉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안겼다. 1무 1패로 열세를 보였던 광주와의 상대 전적에도 1승을 추가해 균형의 추를 맞췄다.

2015년 클래식 무대에서의 대전의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리게 됐지만, 마지막 경기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과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대전과 광주 중 올 시즌 최종전의 승자는 누구일지, 28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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