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보훈지청] 통일로 나아감에 있어 꼭 필요한 호국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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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보훈지청] 통일로 나아감에 있어 꼭 필요한 호국정신
  • 홍성보훈지청 보훈과 유승광
  • 승인 2015.11.2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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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보훈지청 보훈과 유승광.

오는 11월 23일은 북한이 연평도에 대한 포격을 감행한 지 5년이 되는 날이다. 통일을 향해 서둘러 나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참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연평도 포격 도발 같은 북한의 비상식적인 만행을 접하면서 북한에 무조건 양보하고 북한주민의 궁핍한 생활을 지원해주는 것이 그들을 자극하지 않고 통일을 향해 신속히 나아갈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그러한 의견이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결여된 편협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강한 국력과 호국정신이 없는 상태로 북한에 선처만 베푼다면 그들은 우리를 우습게 여기고 호시탐탐 도발 및 적화통일의 기회를 엿볼 것임은 지금까지의 북한의 행동을 미루어볼 때 너무나도 명백하다. 적화통일이 된다면 우리는 지금의 북한 주민들처럼 자유를 빼앗긴 채 1인 독재체제의 희생물이 되어 노예처럼 살아가고 굶주림을 면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진정으로 살기 좋은 통일한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통일 후에도 지금의 남한과 같이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될 수 있어야 할 것이고, 그러려면 적어도 북한과 대등한 입장에서 통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평소에 강한 국력을 키우고 때로는 상식을 벗어난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응징할 필요가 있다.

‘호국’과 ‘평화통일’ 이 두 주제는 결코 상반되거나 모순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비례 관계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진정으로 나라를 지키려는 마음과 강한 국력을 갖추고 있을 때 북한이 무력적화통일의 야욕을 포기할 것이며 국민들의 자유와 평화가 보장되는 국가 형태로 통일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북한이 오랜 역사를 통하여 같은 민족이라는 사실을 항시 상기하면서 언제라도 포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어야 하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의 비상식적인 만행과 도발에 언제라도 대처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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