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교육박물관, 광복 70주년 특별기획전 '광복과 교육'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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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교육박물관, 광복 70주년 특별기획전 '광복과 교육' 개최
  • 한상욱 기자
  • 승인 2015.08.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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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한상욱 기자]

한밭교육박물관(관장 황선혁)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광복 직후부터 교육의 발전․변화를 살펴보는 특별기획전 “광복과 교육”을 8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번 특별기획전은 총 4가지 주제로 구성, 첫 번째는 1945년~48년 정부수립 이전까지, 미군정 체제에서 있었던 교육의 모습으로 광복 이후 학교에 찾아온 혼란을 극복하며 임시교재를 발행하며 우리말, 우리 역사 교육의 토대를 마련해갔던 노력 등을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1948년~53년까지 정부수립 이후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교육법 제정 등 교육의 큰 틀을 다지고, 전쟁 중임에도 교과서를 만들고 노천교실에 모여 배움의 열기를 높였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세번째는 대전교육의 발전상도 함께 찾아볼 수 자료도 전시했다.

마지막 주제에서는 시대별 역사 교과서를 중심으로 ‘교과서 속 광복’이 전시되는데, 광복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이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전시된 주요 유물로는 ‘조선해방기념우표(1946)’와 ‘한글 첫 걸음(1946)’, ‘국사교본(1946)’, ‘전시생활(1951)’ 등이 있다. 이 중 ‘한글 첫 걸음’과 ‘전시생활’은 복제본을 제작하여 관람객들이 각 교과서의 내용도 모두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여 당시 교육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한밭교육박물관 임숙희 학예연구실장은 “광복은 우리 역사의 큰 전환점으로 교육에 있어서는 일제의 식민교육에서 벗어나 현대 교육의 기초를 만들게 된 중요한 계기이므로 광복 70년이 되는 2015년, 식민교육에서 벗어나 어떠한 교육제도가 만들어지고 실시되어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실장은 "광복 이후 70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식민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갔던 당시의 노력들이 많이 잊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노력의 결과들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우리 교육의 기틀로 자리잡고 있다" 며 

"때문에 박물관에서 마련한 이번 전시를 통해 70년 전 새 교육의 설계했던 그 때의 모습을 돌아보고 세대 간 공유의 시간을 가지며, 앞으로 우리 교육의 70년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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