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메르스' 격리·치료 완벽대응, 후원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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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메르스' 격리·치료 완벽대응, 후원도 잇따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6.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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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24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관련 제 3차 브리핑 실시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메르스 환자들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진정국면으로 돌아섰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이 24일 오전 11시 병원 2층 보운홀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관련 제3차 정례 브리핑을 실시했다.

이번 브리핑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메르스 집중치료병원이자 국민안심병원인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중인 메르스 환자 현황 및 건강상태 정보를 공개하고 국민 안심병원으로서 수행하고 있는 역할을 설명해 메르스 사태 조기 진정을 돕기 위해 지난 6월 10일, 17일 각각 제1차, 2차 브리핑에 이어 개최됐다.

지난 6월 10일 메르스 집중치료병원으로 지정된 충남대학교병원은 전 직원이 메르스 극복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 메르스 130번째 환자를 지난 주 토요일 완치 퇴원시켰다.

또한,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충남대학교병원은 현재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하여 일반환자와 폐렴·고열 등 메르스 의심환자가 진료받는 동선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으며, 고열·기침을 호소하는 호흡기 질환자는 따로 마련된 선별 진료소에서 우선 진료를 받고, 입원하더라도 추가 본인부담 없이 1인1실로 입원할 수 있게 준비를 완료했다.

특히, 본원에 내원하는 환자 중 메르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 못하는 경우 또는 자가격리중인 환자를 위한 메르스 관련 단기 관찰 병상을 13병동에 운영하고 있으며, 내원하는 폐렴환자에게 선제격리 및 메르스 검사를 시행하여 이상이 없으면 안전하게 일반병상(83병동) 또는 중환자실로 입원시키고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병원 출입구를 제한적으로 개방하며, 모든 병원방문객에게 사전 발열을 확인하고, 방문객 면회시간 제한 및 방문객 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한편, 메르스와 사투중인 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들에게 “의료진 여러분 힘내세요” 라는 응원 현수막과 함께 과일, 음료, 빵, 떡, 도시락, 비타민 등 다양한 후원물품들이 잇따르고 있어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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