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S, '지우광기술'에 기술이전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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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지우광기술'에 기술이전 협약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4.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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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KRISS 우주광학센터 양호순 센터장(우)과 (주)지우광기술 허문회 대표(좌)가 14일 KRISS 행정동에서 대형 반사경 경량화 및 에칭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KRISS, 원장 신용현) 우주광학센터(센터장 양호순)연구팀이 대형 반사경 경량화 및 에칭기술을 대덕특구 내 광학 전문기업인 ㈜지우광기술(대표 허문회)에 기술 이전했다. 계약 체결식은 14일 KRISS 행정동에서 개최됐다.

기술이전 계약금액은 약 1억 원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만큼 향후 수십억의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이번에 기술 이전한 반사경 경량화 및 에칭기술은 전략물자로 분류되어 있는 대형 반사경 제작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이다. KRISS는 지난 10년간 초정밀 광학측정 및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2013년에 직경 0.8 m 반사경 제작에 성공한데 이어 2014년에는 직경 1 m 반사경 국산화도 성공했다.

에칭이란 경량화 작업 시 발생하는 미세한 균열을 없애기 위해 화학제품을 사용하여 표면을 가공하는 공정이다. KRISS는 화학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자동에칭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KRISS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파트너기업을 확보함으로써 추가 연구를 위한 동력을 확보하고, ㈜지우광기술은 KRISS의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대형 비구면 반사경 시장에 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KRISS 우주광학센터 양호순 센터장은 “ 그동안 어렵게 축적했던 기술들을 이제는 시장에 내놓고 새로운 연구테마를 추진해야 할 시점에 믿을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났다. 지역 기업이라는 거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우광기술의 허문회 대표는 “KRISS의 세계적 수준의 대형 반사경 가공 관련 기술을 이전받게 되어 기대가 크다. 그동안 카메라 렌즈의 성능 평가 등에 중점을 두었는데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 반사경 가공을 바탕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향후 우리나라가 필요로 하는 대형 반사경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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