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비정규직 처우개선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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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비정규직 처우개선 팔 걷었다
  • 강현준 기자
  • 승인 2010.05.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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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근로직 폐지, 고용기간 연장 및 급여 인상 단행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인력 파견회사를 통해 고용해온 파견근로직을 폐지하고 향후 모든 비정규직을 직접 고용하고, 고급전문인력의 고용기간을 최대 5년으로 확대하고 급여를 인상하는 등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그동안 인력 파견회사를 통해 고용해온 파견근로자 제도를 폐지하고, 필요 인력을 연구원이 직접 고용하는 기간제계약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단 현재 재직 중인 파견근로자는 계약기간 만료 후 근무평가 우수자에 한해 기간제계약직으로 전환해서 활용할 계획이다.

파견근로자에서 기간제계약직으로 전환할 경우 1인당 월 급여가 20~30만 원 인상되지만, 연구원의 인건비 부담도 최대 10 % 가량 절감돼 노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석사후연수생, 박사후연수생 등 고급전문인력의 고용 기간을 현행 2년(석사후)~3년(박사후)에서 3년(석사후)~5년(박사후)으로 늘리고 급여도 17~20 % 인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간제계약직 중 연구 업무에 직접 관여하거나 참여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구실험직을 신설, 최대 3년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일반 기간제계약직은 2년).

이밖에 연구생과 학연학생 등의 급여도 약 27 % 인상하기로 했다.

민환기 한국원자력연구원 인사팀장은 “비정규직의 근로의욕 고취와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이번 처우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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