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측정의 날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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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측정의 날을 아십니까?
  • 강현준 기자
  • 승인 2010.05.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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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측정과학기술 전문가 선정해 시상

측정의 날은 일반인들에게 매우 생소하다. 그 이유는 측정의 날을 기념하기 시작한 것이 불과 몇 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국제도량형 총회에서는 1875년 5월 20일 파리에서 열렸던 17개국 간 미터협약에 서명한 날을 기념해 이날을 측정의 날로 정하였다.

세계 각국은 세계 측정의 날을 기념해 측정과학기술과 관련해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KRISS는 이러한 취지를 살려 매년 5월 20일 ‘세계측정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KRISS에서 처음으로 측정과학기술 분야에 공로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유공자 포상을 실시한다.

포상 부문은 측정과학상, 측정공로상으로 측정표준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 자긍심으로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측정과학상에는 KAIST 기계공학과 김승우 교수와 측정공로상에는 기술표준원 이은호 기술규제대응과장이 각각 수상했다.

김승우 교수는 지난 20여 년 간 정밀 광계측 연구를 통해 측정과학기술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이은호 과장은 활발한 국제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표준과 측정과학기술의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세계 측정의 날 주제는 ‘혁신의 가교, 측정과학기술’로 KRISS는 국가 첨단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진공분야 등 국내외 측정기술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20일 오전 11시부터 KRISS 기술지원동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고등과학기술연구소 이인원 소장의 ‘녹색성장과 광측정기술’ ▲삼성전자 이상길 박사의 ‘반도체 공정혁신을 위한 측정기술’ ▲중국 국가표준기관 팡칭(Mr. Fang Qing)의 ‘측정능력 향상을 위한 국가표준기관과 산업체 간 협력’ ▲일본국가표준기관 토시유키 타카츠지 박사(Dr. Toshiyuki Tskstsuji)의 ‘일본 국가표준기관 측정클럽의 역할’ ▲KRISS 윤동진 박사의 ‘삶의 질 혁신을 위한 공공안전 모니터링 기술’ ▲KRISS 안상정 박사의 ‘측정장비기술과 산업혁신’ 등에 관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올해 세계 측정의 날 취지를 살려 국내 측정관련 전문가와 산업체가 참여하는 측정클럽종합워크숍을 함께 진행해 관련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에게 국내외 최신 측정기술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측정클럽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전문가가 직접 청취하여 문제점을 진단하고 각 측정분야의 기술동향 파악 및 정보교류를 위한 장(場)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현재 측정클럽은 질량, 힘, 압력, 온습도, 음향, 전자파 등 총 25개 분야에서 5,000 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측정클럽 종합 워크숍을 매년 개최해 산학연 측정관련 전문가들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명수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측정과학기술이 각 산업 분야나 인류의 생활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 지에 대해 공론화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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