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보훈지청] 3.1운동 정신을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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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보훈지청] 3.1운동 정신을 되새기며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5.02.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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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보훈지청 보훈팀장 김종헌.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봄의 초입에 서 있다. 봄의 기운을 느끼면서 얼어붙었던 땅 속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소리가 귓가를 맴도는 것만 같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은 국권 회복을 위하여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세계만방에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3.1운동이 있었던 역사적인 달이다.

일제는 1910년 한일병탄 이후로 우리 민족문화를 말살하고 여러 방면으로 수탈하는 등 무단통치를 실시했다.

그러나 우리 선조들은 일제에게 굴복하지 않고 끊임없는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3.1운동은 미국 윌슨 대통령의 ‘각 민족은 정치적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으며, 다른 민족의 간섭을 받을 수 없다’라는 민족자결주에 힘입어 전국적인 비폭력 평화시위 형태로 일어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하여 희생하신 분들이 수만명에 달하였지만 3.1운동 우리 민족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의의가 큰 사건이었다.

일제 치하에서 일제의 억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우리나라와 해외에서 피땀 흘려 자주독립을 위하여 희생하신 우리 선조들의 3.1절 정신은 매우 숭고하다.

그분들의 희생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존재하며 현재의 우리가 자유로운 생활을 영유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3.1절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96년 전, 우리나라 방방곡곡에서 울려 퍼지던 만세운동의 함성이 깃든 3.1절의 정신과 그 기념일이 이제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 세대에게조차도 단순한 공휴일로서 여겨질 정도로 잊혀지고 있는 것 같다.

태극기 게양이라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당연한 도리조차 잘 지켜지지 않은지 오래됐음은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지나간 과거로부터 미래를 준비하는 깨달음을 얻는다는 말이다.

옛 것 중에도 현재와 미래의 사회에 많은 도움을 주거나, 나아가 우리의 삶의 길을 안내하는 비전을 함유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과거의 것을 더 쓸모 있게 바꾸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불굴의 정신까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불투명한 미래에도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을 하신 선조들의 의지와 그 함성은 반드시 우리가 기억하고 있어야 하고 미래의 후손에게도 그 정신을 계승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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