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전사 故이상민 병장 분향소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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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전사 故이상민 병장 분향소 추모 물결
  • 최진규 기자
  • 승인 2010.04.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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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예학위증 수여 및 성금모금활동전개 -
▲ 청양대학생들이 故이상민 병장의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충남 공주 출신 천안함 전사자 故 이상민(충남도립청양대학 호텔관광외식과 07학번, 공주 의당)병장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에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립 청양대학 총학생회(회장 명성재)는 지난 16일 대학 內 학생 휴게실(칠갑산 자락)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추모객들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분향소는 총학생회에서 자발적으로 마련했으며, 주민들에게 애도의 기회를 제공코자 장례가 치러지는 날까지 운영하고 이와 함께 학생은 물론 교수 등 전체 교직원이 동참 성금 모금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분향소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밤새도록 분향소를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고, 이 추모 열기는 교내를 떠나 지역 전체에 전파돼 많은 분들의 추모행렬로 이어져 분향소가 마련된 지 4일째인 현재 하루 평균 100여명 안팎의 추모 인파가 끊이질 않고 있다.

故 이상민 병장은 제대를 몇 개월 앞둔 시점에 (6월 17일) 사고를 당하게 돼 주위를 더욱더 안타깝게 했으며, 더욱이 1남 3녀의 막내 아들로 소문난 효자로 이름이 자자하며 형제간엔 남다른 우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항상 아르바이트와 학교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매우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했던 학생”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이었다” 고 관련 학과 교수님과 조교는 회상했다.

한편, 충남도립 청양대학(총장 최석충)은 분향소와 더불어 故 이상민 학생에게 명예 학위증을 수여하기로 결정하고 故 이상민 영정 앞에 추서했다./ 최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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