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의 안전과 신뢰성, 경제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인 원자로 노심 설계와 핵연료에 관한 해설서를 국내 전문가 13명이 함께 펴냈다.
김시환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소장(현 울산과기대 원자력공학과 초빙교수)과 주형국 한국원자력연구원 스마트개발본부 인허가관리팀장 등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전현직 연구원 12명과 강명수 한전원자력연료㈜ 전문위원 등 산·학·연 전문가 13명은 <알기 쉬운 핵연료 관리>(형설출판사, 331쪽)를 공동 발간했다.
이 책은 원자력 이용의 핵심인 원자로 노심설계 기술과 핵연료 설계 및 제조, 원자로 내에서 핵연료의 안전 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원자로를 어떻게 설계하고, 원자로에 핵연료는 어떤 형태로 장전하며, 장전된 핵연료가 원전 운전 중에 어떻게 타는지, 타는 양 만큼 핵연료를 어떻게 보충해 주는지 등을 상세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이 책의 대표저자인 김시환 박사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학사), 미국 RPI대 원자력공학과(박사)를 나와 1984~2007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핵연료 국산화 개발을 수행한 이 분야 권위자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신형로핵연료개발본부장, 원자로/핵연료개발그룹장, 부소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원자력학회장을 지낸 바 있다.
김시환 박사 외에 주형국, 노재만, 황대현, 구양현, 김희철, 정재준, 이기복, 이현철, 김강석, 조진영, 심형진 박사 등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진과 국내 원전의 핵연료 제조를 전담하고 있는 한전원자력연료㈜의 강명수 전문위원이 집필에 참여했으며, 김명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감수를 맡았다.
<알기 쉬운 핵연료 관리>는 원자력공학과 학부와 대학원 학생들의 교재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핵연료 설계자, 제조자와 원자력 발전소 설계자, 원전 운영자와 원자력 분야 연구개발자가 실무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교과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