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구원, 미국 카네기재단 천문대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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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구원, 미국 카네기재단 천문대와 MOU 체결
  • 강현준 기자
  • 승인 2010.03.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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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장의 8.4m 거울로 이루어진 직경 25m 거대 마젤란 망원경 (GMT : Giant Magellan Telescope) 가상도. 카네기 천문대가 주도하여 국제 공동 개발되고 있는 GMT 개발 사업에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박석재)은 미국 카네기재단의 천문대(The Observatories of the Carnegie Institution for Science)와 공동으로 박사후 특별 연구원 프로그램 (KASI-Carnegie Postdoctoral Fellowship)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23일 체결하였다. 

한국천문연구원 (이하 천문연) “대형광학망원경 개발사업”의 주요 목적중의 하나인 인재 육성과 연구 교류를 위해, 카네기 천문대와 공동으로 KASI-Carnegie Postdoctoral Fellowship 제도를 마련하였다.

이 제도의 해택을 받는 특별 연구원은 4년의 기간 동안 각 2년씩 양 기관에서 자유로운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거주하는 연구 기관에 관계없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망원경과 연구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카네기 천문대가 보유하는 세계적인 대형망원경 6.5m 마젤란 망원경 2대를 사용하여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된다.

카네기 천문대에서 연구하는 동안 세계 유수의 박사후 특별연구원 프로그램 수준의 재정 지원 (연봉, 연구비 등)을 받게 되며, 천문연에서 연구하는 동안은 정규연구원과 동등한 모든 지원을 받는다.

천문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대형망원경의 사용 기회 확보와 세계적인 우수 연구원의 유치, 국내 학자의 연구 역량 강화 등 우리나라 천문학의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격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전망이다.

카네기 천문대 : 카네기재단이 1904년 설립하여 올해로 설립 106년을 맞이하는 카네기 천문대는 세계 최고의 천문 연구기관이다.

특히 허블 박사가 우주 팽창의 원리를 발견하여, 20세기 최대의 연구 성과를 가진 천문대로 유명하다.

카네기 천문대는 칠레의 라스캄파나스에 6.5m 마젤란 망원경을 비롯한 다수의 망원경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최대급 망원경 개발사업인 거대 마젤란 망원경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호주 그리고 한국이 공동 개발하는 이 거대 마젤란 망원경 사업에 우리나라 (천문연)은 지분 10 퍼센트로 참여하고 있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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