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2010 과학영재 멘토링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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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2010 과학영재 멘토링 프로그램 실시
  • 강현준 기자
  • 승인 2010.03.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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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학고, 충북과학고 학생 20명, UST 학생과 1:1 멘토링

▲ 멘토링 중인 충북과학고 학생(사진 왼쪽)과 UST학생(오른쪽)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학생들이 20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나눔관에서 대전과학고, 충북과학고 학생과 UST 학생이 참여하는 ‘2010 UST 과학영재 멘토링 프로그램 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9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캠퍼스 소속 석․박사 과정 UST 학생 20명과 대전과학고, 충북과학고 학생 각 10명 총 40명이 1:1 멘토-멘티를 이루었다. 이들은 연말까지 약 10개월간 프로그램을 이끌어 간다.

멘토가 된 UST 학생들은 앞으로 이메일, 전화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과학고 학생들의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되며, 연구원 견학, 문화탐방 등의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멘티는 과학고 학생들의 신청 및 학교장 추천을 받아 희망분야, 진로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해당 학생들에게 적합한 전공을 수행중인 UST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관계를 맺게 됐다.

대전과학고 홍지현 학생은 “로봇공학을 전공하고 싶은데 이 분야의 선배님을 만나 기대가 많이 된다”며, “그동안 진로를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1, 2년, 10년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로봇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는 이 학생은 올해 멘토링이 끝나기 전에 간단한 로봇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학생의 멘토 역할을 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캠퍼스 양현대 학생(지능형로봇공학, 석․박사 통합과정)은 “내 전공과 멘티의 희망 전공이 일치해 공감대가 잘 형성될 것 같다”며, “동생이 어떤 고민이든 함께 나눌 수 있는 편안한 상담자가 되는 동시에 학업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과학고 박종육 교사는 “최근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선발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현장체험 활동이 가능한 UST 멘토링에 관심이 높다”며, “입시 준비, R&E(Research & Education)활동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어 학생들의 기대치 또한 높다”고 밝혔다.

UST는 이날 결연식에서 멘토-멘티가 서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강사의 멘토링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상호 간 역할과 스킬 강의, 멘토링 니즈 파악 및 구체적인 활동계획 수립 등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2회째인 UST-과학고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난 해 멘토링에 참여했던 과학고 학생 2명이 UST 학생의 조언으로 제6회 화학탐구 프론티어 페스티벌에서 입상하는 등의 성과로 학생, 교사,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UST 이세경 총장은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진로 조언을 구하는 데 있어서 비슷한 세대의 대학원 선배들은 최적의 멘토”라며 “과학영재들이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하는 데 UST 학생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UST는 대전과학고, 충북과학고와 2008년, 2009년 각각 교류협정 MOU를 체결하고 멘토링 프로그램, 장학금 지원, 과학기술 저명인사 초청 강연 등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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