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앙상블, 정기연주회 '언뉴얼 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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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앙상블, 정기연주회 '언뉴얼 콘서트' 성료
  • 한상욱 기자
  • 승인 2014.08.25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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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한상욱 기자]

위드앙상블(With ensemble, 악장 손정랑)이 23일 저녁 7시 30분 관저문화예술회관에서 객석을 가득매운 청중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대전지역 아마추어 현악 클래식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위드앙상블(With ensemble, 악장 손정랑)이 23일 저녁 7시 30분 관저문예회관에서 200여 객석을 가득 매운 청중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위드 앙상블의 악장 손정랑, 게스트로 참여한 바이얼린의 오영근과 더불어 연주자 20명(바이얼린: 손정랑, 이은비, 손지혜, 한빛나, 김영희, 오유진, 오영근, 김지연, 이무연, 손선희, 이규원, 이혜지, 비올라: 김영희, 윤성민, 정주희, 김세린, 첼로: 이명준, 조명연, 박정인, 더블 베이스: 윤종문)은 그들이 지금까지 연습해 온 기량을 1시간 30분 동안의 연주로 풀어냈다. 

대부분 다른 직업과 학생이란 신분으로, 혹은 전공자로 비전공자로, 클래식과 현악기를 사랑하는 2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이 앙상블은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열정 하나만으로 이날 연주를 마음껏 펼쳤다.

위드앙상블(With ensemble, 악장 손정랑)이 23일 저녁 7시 30분 관저문화예술회관에서 객석을 가득매운 청중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첫 번째 곡 비발디의 ‘2대의 바이얼린을 위한 협주곡’을 시작으로 하이든의 ‘현악 4중주’가 두 번째 선율을 선사했으며 세 번째로 Rossini의 현악소나타 6곡 중 아름답고 여유로운 곡인 ‘현악 소나타 제1번 G장조’가 연주됐다.

공연 마지막을 장식한 대곡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라나데’는 이들이 과연 아마추어인지를 의심할 정도로 청중들에게 깊은 감명을 줬다.

긴 시간동안의 연주가 펼쳐졌던 차이코프스키의 이곡은 그 연주된 시간만큼 각 파트가 조화롭고 짜임새 있게, 그리고 집중을 요구하는 연주곡임에도 전문 연주자가 아닌 틈틈이 시간을 내 연습한 멤버들이 소화해 냈다는 것은 이들이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연습을 해왔던 가를 반증한다.

위드앙상블(With ensemble, 악장 손정랑)이 23일 저녁 7시 30분 관저문화예술회관에서 객석을 가득매운 청중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또한 처음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해설을 맡아 진행한 김영집 음악학 박사는 쉽고 친근하게 음악을 설명해 줘 듣는 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한층 높여줬다.

손정랑 악장은 “연습공간이 여의치 않아 함께 맞춰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정기연주회인 만큼 그래도 완벽하게 준비하고자 단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오늘의 결실을 맺었다”며 “서로를 가르치며 배우고 익숙해 지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에도 묵묵히 따라와 준 단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손 악장은 “정말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로 이뤄진 앙상블이다. 실수도 많이 한다. 그래도 이해해주는 관객분들에게 너무 고맙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공연을 하고 싶다”며 “지역사회가 이런 연주자들을 도와주고 끌어줬으면 한다. 공연을 하고싶어도 할 수 없는 처지에 있는 연주자들이 너무 많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고 덧붙였다./MBS

위드앙상블(With ensemble, 악장 손정랑)이 23일 저녁 7시 30분 관저문화예술회관에서 객석을 가득매운 청중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공연이 끝난 후 청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김영집 음악학 박사, 위드앙상블 손정랑 악장, 바이얼리니스트 오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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