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 동구의회가 비교적 빠르게 원구성을 마무리했다.동구의회는 16일 제2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7대 전반기 운영위원장, 기획행정위원장, 도시복지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하지만 속을 들려다 보면 아쉬움이 남는 원구성이다.
바로 새누리당 소속 구의원들이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직을 독차지했기 때문. 제7대 동구의회는 새누리당 6명 새정치민주연합 5명으로 적절한 원구성도 가능했었다.
이는 감투 욕심과 정치력 부재의 결과가 아닐 수 없어 안타까움이 더하다.
어제 15일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전원이 등원을 거부한 체 새누리당 소속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의장과 부의장이 결정됐다.
오늘 16일에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본회의가 진행됐지만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다만 어제 등원을 거부했던 새정연 강정규 의원이 본회의에 등원한 것만 다를 뿐이다.
강정규 의원은 운영위원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해 참석의원 7명 전원의 찬성으로 운영위원장에 선출됐다.선출 후 강정규 의원은 “어느 때 보다 더욱 류택호 의장을 모시고 동료 의원들과 함께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며 짧게 선출 소감을 밝혔다.
이날 동구의회는 본회의에서 운영위원장에 강정규 위원, 기획행정위원장에 오관영 의원, 도시복지위원장에 원용석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한편 제2차 본회의에서 배정된 상임위원회별 의원은 ▲운영위원회 강정규 의원(위원장), 오관영 의원, 이나영 의원, 원용석 의원, 박영순 의원 ▲기획행정위원회 오관영 의원(위원장), 강정규 의원, 심현보 의원, 이나영 의원, 박영순 의원 ▲도시복지위원회 원용석 의원(위원장), 박선용 의원, 김종성 의원, 송석범 의원, 박민자 위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