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신동진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국민이 슬퍼하는 때에 성대한 경로잔치 보다는 찾아올 가족이 없는 어르신을 일일이 방문해 직접 요리한 ‘돌봄삼계탕’을 대접하며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 참사랑을 펼쳤다.
낭월동에 사는 80대 한 할머니는 “자식들도 찾아오지 않는 요즘 시대에 복지만두레에서 자주 찾아와 반찬도 주고, 쌀도 주며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너무 고맙고 기다려 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상인 산내동 복지만두레 회장은 “단순히 음식을 전달하는 차원이 아니라 결연가족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부족한 것을 매우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삼계탕 이름도 ‘돌봄삼계탕’으로 정했다”며, 소중한 뜻을 함께하는 7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함박 웃음을 지었다.
저작권자 © 뉴스밴드 - 가치를 만드는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