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회화과 김지우 학생, 2급 중증 자폐 작가 ‘어느 낯선 순간’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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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회화과 김지우 학생, 2급 중증 자폐 작가 ‘어느 낯선 순간’ 개인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4.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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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지난해 일반인 전형으로 한남대학교 회화과에 입학한 김지우 작가(2급 중증 자폐)가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김 작가는 지난 26일부터 5월 26일까지 한 달간 서울 중구의 아트스페이스 호화 갤러리에서 ‘어느 낯선 순간’을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지우 작가는 지난해 한남대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 회화과에 입학해 어머니 신여명(51) 씨와 함께 강의를 들으며 대학 생활을 하고 있다. 대학에 진학해 교수진과 함께 심도 있는 작품세계를 키워가며 김지우 작가의 그림은 더욱 성숙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개인전은 첫 번째 전시회는 아니다. 21살인 젊은 나이지만 이미 40여 번의 전시회에 참여하고 100여 점의 작품을 낸 베테랑 작가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로서 본격적으로 작업 활동을 시작한 중학생 시절의 초창기 작품들로 발달장애를 겪으면서 자신을 바라보게 된 시점의 자화상, 인물화 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밝고 붉디 붉은 색체, 선묘, 명암 표현 방식이 돋보이는 작업을 통해 독창적이고 고유한 예술 세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어머니 신여명 씨는 “스스로의 틀을 깨고 자신을 마주하며 작가라는 여정을 시작한 김지우의 낯선 순간으로 초대하고 싶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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