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14년째 지역대학 유일 ‘신문읽기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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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14년째 지역대학 유일 ‘신문읽기강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4.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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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국언론진흥재단 공모 선정 이후 지속적 운영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가짜뉴스가 넘치는 언론환경에서 대학생들에게 뉴스를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는 시각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남대의 ‘신문읽기 강좌’ 수업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강의하고 있는 허택회 교수(前한국일보 기자)는 수업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

허택회 교수가 진행하고 있는 ‘신문읽기와 경력개발’ 교양과목은 한남대가 대전지역 대학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대학생 신문읽기 강좌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11년부터 대학생들의 신문읽기 확산과 신문읽기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매학기 전국 대학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강의 개설 대학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초창기 지역에서 상당수의 대학들이 강좌를 개설하고 운영했었지만, 14년이 지난 현재는 한남대만 학생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남대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허택회 교수는 “신문은 편집을 위해서는 집단지성을 통해 취사선택이 이뤄진다. 신문 지면을 통해 기사 취사 선택, 중요도 등을 배울 수 있는 만큼 대학생들의 진로선택에 있어서도 정보 선택과 비판적 시각 갖추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교수의 강의는 학생들이 신문 사설을 읽고 자신의 견해를 작성하면 60여 명 학생들의 글을 일일이 첨삭 지도하는 등 열정적인 수업으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수업이다.

허 교수는 “10년 전 신문읽기 강의를 들었다는 학생이 졸업 후 어엿한 기자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신문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있지만, 학생들의 신문읽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새롭게 세상을 보는 방법, 기사선별 등에 눈을 뜨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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