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 달 10%만 가려져 --- 첫 일출은 7시 47분
2010년 새해 첫날 새벽에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가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오는 2010년 새해 첫 날 발생하는 부분월식이 새벽 3시 52분에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부분월식은 최대식분이 0.08로 달 전체 지름의 10%도 되지 않는 부분만 가려져 육안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이번 월식은 2시 15분에 반영식으로 시작되고 부분월식은 3시 52분에 시작한다. 약 30분 후에 부분식이 최대가 되며, 4시 54분에 부분식이 끝난다.
이후 반영식이 6시 30분에 끝나면서 부분월식의 전 과정이 끝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으로는 2010년 6월 26일의 부분월식과 12월 21일의 개기월식이 있다.
천문연 관계자는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을 말한다"며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그림자(본영)와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그림자(반영)로 나누어지는데 부분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지 않고 약간 어긋나 있어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라고 말했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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